발렌티노 뷰티의 필연적 꾸뛰르
강렬한 색채와 감성이 돋보이는 ‘발렌티노 뷰티(Valentino Beauty)’의 첫 번째 메이크업 컬렉션이 각자의 개성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찬가를 보낸다. 피엘파올로 피촐리(Pierpaolo Piccioli)는 자신이 중요시하는 이 두 가지 가치에 부르주아적인 펑크 스타일을 가미했다. 그는 광고 캠페인 촬영에도 직접 나섰다.
발렌티노 꾸뛰르가 제시하는 감각과 색채, 대담함. 이런 키워드야말로 이 메이크업 컬렉션에서 느낄 수 있는 정수다. 14종의 제품에서는 피엘파올로 피촐리가 ‘메종 발렌티노(Maison Valentino)’의 수장에 오른 뒤부터 꾸준히 내세운 ‘자기표현’과 ‘포용’에 대한 면모 역시 묻어난다. 피엘파올로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자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밝혔다. “저는 젠더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발렌티노의 메이크업을 누릴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자신만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제품과 연출 방법을 개발했죠.”
“발렌티노 메이크업은 꾸뛰르의 DNA와 유일성, 기상천외함과 실험 정신이 깃든 형식을 통해 자기표현에 대한 찬가를 보냅니다.”
-‘메종 발렌티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
2017 봄/여름 컬렉션의 액세서리에서 영감을 받은 ‘고-클러치(Go-Clutch)’, 블러셔 팔레트 ‘컬러-플립(Color-Flip)’과 하이브리드형 파우더 ‘아이투칙(Eye2Cheek)’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과 멀티 피니시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은 메이크업의 체계를 새롭게 창조한다. 이렇게 각 제품마다 뿜어내는 팔색조의 매력은 환경보호를 위해 제품의 종류는 제한하되, 상상력을 최대한 분출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찬사를 보내겠다는 발렌티노의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한다.
풍성한 색채와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한 광고 캠페인도 동일한 맥락에서 제작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피엘파올로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모델 16명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그는 모두가 각자의 개성을 맘껏 표출할 수 있도록 모델 한 사람 한 사람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고, 그 후 라울 알레한드레(Raoúl Alejandre)가 그들의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포토샵 작업이 절대 용납되지 않는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40가지 파운데이션 셰이드는 모델들의 다양한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으며, 50가지 색상의 립스틱 역시 육안으로 보이는 색감 그대로 아름답게 표현됐다.
“이곳에서 제가 맡은 일은 우리 시대에 깊이 뿌리내린 뷰티에 대해 제가 가진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친 피엘파올로가 전한 결론이다.
‘발렌티노 뷰티’의 메이크업 제품은 다가오는 9월,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 백화점과 발렌티노 홈페이지에서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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