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스테이지 위의 강다니엘
지금까지 이런 무대는 없었습니다. 후끈한 열기로 대중을 사로잡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진짜 춤꾼들이 제대로 춤판을 벌여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댄스 신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여성 댄스 크루 여덟 팀이 치열한 댄스 배틀을 시작했습니다. 훅, 라치카, 홀리뱅,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YGX가 그 주인공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스트리트 댄스의 매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처음입니다.
내로라하는 여성 댄스 크루들의 불꽃 튀는 대결의 중심에는 뜻밖에도 MC 강다니엘이 있습니다. 그는 무대를 뒤흔드는 댄서들 사이에서 가장 진지하고 흥미로운 눈빛으로 배틀을 관찰합니다. 금방이라도 배틀에 뛰어들고 싶은 듯한 그의 내적 흥분을 엿볼 수 있죠.
강다니엘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센터로 데뷔한 아이돌’로만 알고 있었나요? 그의 진가는 <스우파>에서 제대로 뿜어 나옵니다.
강다니엘은 중학교 때부터 비보잉을 해온 실력파 댄서입니다. 춤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로 빠져들었던 그는 춤을 위해 몸을 만들고, 학교를 정했습니다. 긴 팔다리, 날렵한 움직임, 비트 위에 올라서는 그의 감각은 춤을 추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춤을 춰온 그는 대중에게 자칫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댄스 배틀을 젠틀하게 안내합니다. 배틀 용어를 차분히 설명하기도 하고, 배틀의 룰이 무너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죠. 시청자들은 그의 눈을 통해 한 번 더 무대를 성의 있게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모두가 배틀을 즐길 수 있도록 스테이지의 키를 잡고 있죠.
<스우파>는 이제 예열을 마쳤습니다. 본격적인 배틀이 거듭될수록 날카로운 신경전과 화끈한 댄스 배틀로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겠죠. 그 가운데에서 강다니엘이 대중과 스테이지를 어떻게 연결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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