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케야나가 팔로우하는 인스타그램 채널은?
다양성과 포괄성이라는 새로운 다문화 우주.
올해 한국, 중국, 미국 <보그>에서 모습을 보게 되니 기분이 어떤가요?
믿기지 않아요. 오랫동안 제가 꿈꾸던 일이니까요. 모델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잘되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죠.
오늘 <보그 코리아> 촬영은 어땠나요?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모든 스태프가 협력하며 일했죠. 팀 전체가 물 흐르듯 촬영을 진행했어요. 모두들 굉장히 호의적이고 따뜻하게 대해줬죠. LA가 처음인 제게 맛집까지 여러 곳 소개해줬어요.
<보그 코리아>에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본명은 멜라니 케이시스(Melanie Kasise)예요. 케야나(Keyana)로 활동명을 지었죠. 할머니와 제 본명이 같아요. 할머니도 ‘멜라니 케이시스’죠. 저는 굉장히 감상적이라 혹시 나쁜 일이 벌어져도 그 이름만큼은 불명예를 안기고 싶지 않아요. 생일은 6월 30일이에요. 싱가포르에서 나고 자랐죠. 어머니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아버지는 가나 사람이에요.
모델에 흥미를 느낀 계기가 있나요?
솔직히 모델이 되겠다는 생각은 조금도 없었어요. 엄마가 저를 모델이 되도록 밀어붙였죠. 열서너 살쯤 사춘기를 겪었고, 그때 마음이 불안정했는데 어려서인지 피부색과 헤어에 대해 자신이 없었어요. 옷 잘 입는 법도 몰랐고요. 정말 최악의 조합이었던 거죠! 그때 엄마가 모델 선발 대회 소식을 들으셨고 제가 자신감을 키울 좋은 기회라고 여겼어요. 덕분에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경험이 쌓여갔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갔죠.
모델로서 목표는 뭔가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패션쇼에 서고 화보 촬영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하는 것도 목표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이 오면 저는 제 브랜드를 소박하게 론칭할 거예요. 삶이 저를 어디로든 이끌겠죠!
존경하는 모델이 있나요?
마음에 품은 좋아하는 모델들이 있죠. 이만 하맘, 미즈하라 키코. 그들은 제게 ‘키가 크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고 믿도록 가장 많이 동기를 부여해준 사람들이에요. 팔로마 엘세서, 로라 해리어(Laura Harrier)도 좋아해요.
모델 활동을 시작한 후 들은 최고의 조언은 뭔가요?
“너의 직감에 항상 귀를 기울여라.”
10년 후 당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제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델, 노래, 댄스 등과 관련된 일. 제 음악을 연주하고 창작하고 공유하는 것도 좋아요. 아이들과 건강하고 사랑 넘치는 관계를 유지하면서요.
당신에게 ‘아름다움’이란?
자기 자신이죠. 자신에 대한 표현이에요. 정직하고 온건하며 공감할 수 있어야 해요. 다들 자기만의 관점이 있어요. 삶의 모든 것이 합쳐질 때 자기만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되죠.
당신에게 ‘모델’이란?
모델은 한 프로젝트에 담긴 창의적 사고를 담는 그릇이자 그것을 표현하는 인물입니다.
당신에게 ‘다양성’이란?
모든 인종을 존중하고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
젊은 모델로서 당신의 경험은 어땠나요? 주변 사람이 모두 지지한다고 느끼나요?
가족은 제 잠재력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에요. 크나큰 행운이죠. 제가 일하는 동안 그 지원과 사랑이 저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처음 일할 때 상처 주던 사람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런 말은 제가 훌륭해지고 가장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게 하는 동력이 되었을 뿐입니다.
어떤 런웨이에 서고 싶나요?
자크무스, 디올, 새비지×펜티 그리고 샤넬.
<보그 코리아> 촬영 전에 어떤 곡을 들었나요?
조자 스미스의 ‘Gone’, SiR의 ‘Fire’, 마세고 앤 돈 톨리버의 ‘Mystery Lady’.
우리가 팔로우해야 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세 개를 꼽는다면?
@thejontan @abangsapau @madebyhamm.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이자 친구들입니다.
당신의 모토는 뭔가요?
‘내 가슴이 웃는 한’. 앞으로도 늘 그럴 거예요.
당신의 우정과 직업적인 삶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요?
여러 친구를 모델 일을 하면서 사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우정이 더 소중해요. 제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죠. 우리는 늘 서로를 돕고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해줘요.
아티스트 두 명과 협업할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고 싶나요?
로린 힐(Lauryn Hill)과 H.E.R.!
2022년에도 계속 갖고 가는 것과 2021년에 두고 가는 것은 뭔가요?
칙필레(Chick-fil-A)에 대한 집착이 생겼어요. 이 집착이 2022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그리고 부정적 자기 대화를 2021년에는 떼어놓을 거예요.
다음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줄 수 있나요?
음악과 창의적인 프로젝트가 많을 거예요. (VK)
- 컨트리뷰팅 에디터
- 남현지
- 포토그래퍼
- 곽기곤
- 모델
- 케야나(Keyana)
- 스타일리스트
- 소아리 코헨(Soaree Cohen@Atelier Management)
- 메이크업
- 엘레이나 배치먼(Elayna Bachman@Art Department)
- 헤어
- 에디 쿡(Eddie Cook@Forward Artists)
- 프로덕션
- 박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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