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의 실적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1월 1~2주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실내용 덤벨, 요가 매트, 운동용 밴드 등 운동 관련 기구가 줄지어 올랐다. 예상대로다. 새해 다짐엔 늘 그렇듯 건강관리가 필수로 포함되니까.

올해는 어쩌면 요가 매트가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요가 매트가 “규칙 없는 멀티태스커”라고 입을 모은다. 2020년 NWSL 챌린지 컵에서 우승한 축구 스타 자미아 필즈가 먼저 말을 꺼냈다. “주로 오후 훈련에 앞서 밴드로 몸을 풀기 위해 요가 매트를 쓰죠. 방에도 요가 매트가 있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마감하며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데미 무어, 케이트 모스 등 셀러브리티와 함께 요가를 수련하는 아유르베딕 전문가 샤라스 람(Sharath Ram)도 요가 매트의 숨겨진 기능을 극찬한다. “해변에선 요가 매트가 타월 같은 역할을 하죠. 사바사나를 하기 위해 찬란한 몰디브의 태양 아래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습니다.”

슈퍼모델 니나 아그달은 요가 매트는 더 이상 ‘요가’를 위한 매트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건넨다. 매트 기반의 디지털 피트니스가 번창하기 때문이다. 그녀 역시 스포츠와 춤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더 아그달 메소드’라는 앱을 출시했다. “길고 얇은 아름다운 근육을  만들기 위해 에어로빅 동작을 섞은 일상적인 운동이에요. 운동뿐 아니라 요리법, 운동을 위한 음악 목록도 있죠. 여러분은 요가 매트만 준비하면 됩니다.”

요가 매트는 운동 목적과 방법에 따라 두께와 소재, 길이 선택이 중요해진다.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한 <보그>의 요가 매트 추천 리스트를 소개한다.

Alo Yoga ‘Warrior Mat’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미끄러지지 않는 최고의 기능을 가졌어요. 땀에 흠뻑 젖는 도전적인 자세에도 손발이 절대 움직이지 않아요. 여행용으로는 조금 무거울 수 있지만, 집에서 운동하거나 가까운 스튜디오에 가져갈 때 최고의 요가 매트예요.” -니나 아그달(Nina Agdal, 슈퍼모델)

Yogi Bare ‘Paws Extreme Grip Yoga Exercise Mat’

“매트에 그려진 중앙선이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또 다른 수평선은 손발을 일직선으로 정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에요. 홈 트레이닝으로 코치 없이 혼자 운동하는 편이라면 이런 매트가 좋겠죠.” -크리시 선트(Chrissy Sundt, 치료사)

Yoga Design Lab ‘The Combo Yoga Mat’

“독성이 없는 친환경 제품이라 좋아요. 수년간 사용 중인데, 요가 매트의 부드러운 표면이 몸을 잘 붙잡아주고 근육을 보강해 코어 근육 단련에 도움이 많이 돼요.” -사라 베스(Sarah Beth, 요가 강사)

Bowern ‘Printed Rubber Yoga Mat’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면 생분해와 재활용이 가능한 고무 베이스의 매트를 선택할 것. 독성 접착제, PVC, 실리콘을 첨가하지 않고도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춰 야외에서 빛이 바래지 않는다.

JadeYoga ‘Harmony Yoga Mat’

“친환경 제품이고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니 정말 좋아요. 운동하는 내내 발이 움직이거나 미끄러지지 않는 것도 더할 나위 없고요.” -로빈 버클리(Robyn Berkley, 요가복 브랜드 창업자)

Nike ‘5mm Mastery Yoga Mat’

“가장 좋아하는 매트는 악취가 나지 않는 무향 무취 제품이에요. 요가와 필라테스를 몇 년 동안 해온 프로 선수로서 부상을 막기 위해 몸을 가누고 작은 근육을 미세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미아 필즈(Jamia Fields, 축구 선수)

Lululemon ‘The Reversible (Big) Mat 5mm’

폴리우레탄 상층부가 습기를 흡수해 땀이 나도 금방 마른다. 엑스트라 롱, 엑스트라 와이드 버전도 출시해 키가 큰 운동선수도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