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이유미
배우 이유미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자기만의 길을 걸으며 때를 기다린 그녀, 지금 가장 핫한 여배우가 된 이유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16세라는 이른 나이에 데뷔해 올해로 연기 경력 14년 차가 된 이유미.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를 선보였지만 처음부터 인지도가 높은 배우는 아니었습니다. 영화 <황해>, 드라마 <땐뽀걸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등에서 조연으로 활약했죠.
이유미가 27세였던 지난해 봄 개봉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는 그녀에게 전환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타이틀롤을 맡았던 이유미는 이 작품으로 제30회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죠.
진흙 속의 진주 같던 그녀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작품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에서 이유미는 가슴 아픈 상처와 어두운 그늘을 지닌 ‘지영’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죠. 그녀가 그려낸 섬세한 감정선은 많은 이에게 이유미라는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영화 <인질>에서도 그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죠. 영화 주인공은 황정민이었지만, 그 곁에서 긴장감을 불어넣고 극이 쫀쫀해지도록 만든 건 또 다른 인질 ‘반소연’ 역을 맡은 이유미였으니까요.
그리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이유미는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위기에 빠진 학생들 사이에서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캐릭터로 친구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민폐 캐릭터 ‘나연’ 역을 맡았는데요.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여 분노 유발자로 등극했죠.
한 작품을 통과할 때마다 각 캐릭터가 많은 이의 뇌리에 남도록 만드는 이유미.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캐릭터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없는지 묻자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 테니까, 어떤 배역으로 굳어지더라도 그걸 금방 바꿀 능력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2021년이 ‘이유미의 발견’을 이룩한 해였다면, 2022년은 이유미의 도약을 지켜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장편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등에 캐스팅되며 대세 행보를 잇고 있기 때문이죠.
이유미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일 겁니다. 이제 이유미가 향할 다음 발걸음에 우리의 믿음을 더해도 될 것 같네요. 이유미는 앞으로 보여줄 가능성이 더 많은 배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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