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명실상부 대세 아이콘, 정호연. 수많은 패션 하우스의 러브콜을 받는 톱 모델로 활약해온 이력답게, 정호연의 패션은 과감하고 자유롭다. 특유의 패션 감각으로 보는 이들에게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그녀의 베스트 룩 10을 탐구해본다.

@hoooooye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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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2 멧 갈라에서 정호연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루이 비통을 입고 등장했다. 스웨이드 소재의 컷아웃 디테일로 가슴 언더라인을 커팅한 미니 드레스에 볼드한 블루 계열 주얼리를 포인트로 맞춘 귀고리와 팔찌로 시선을 끌었다. 그보다 앞서 열린 2022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참석할 때는 화려한 크리스털과 은색 구슬을 촘촘하게 장식한 드레스를 입었다. 특히 허리 라인 아래 옷걸이를 숨겨놓은 듯 독특한 실루엣의 드레스임에도 정호연은 톱 모델다운 남다른 패션 소화력으로 드라마틱한 룩을 연출했다.

@jennycho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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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데뷔와 동시에 한국 최초로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호연. 루이 비통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그녀를 위해 만든 의상은 트로피만큼 글로리한 드레스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실버 구슬과 크리스털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제작했으며, 여기에 더해 정호연은 드레스와 같은 장식의 헤어피스로 땋은 댕기 머리로 한국의 미까지 널리 알렸다. 본 시상식 전 진행된 <오징어 게임> 스크리닝 행사에서는 은은한 진줏빛이 감도는 실크 소재의 셔츠와 말끔한 코듀로이 팬츠를 매치, 스트라이프 타이와 어깨에 무심하게 걸친 레더 재킷으로 캐주얼하면서도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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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ychohair

@ninapark

오래전부터 그녀의 가능성을 알아본 루이 비통이 정호연을 만나면 더 빛을 발한다. 하우스의 글로벌 앰배서더답게 강렬한 스터드 장식을 더한 레더 봄버 재킷과 스커트를 입고 톱 모델의 아우라를 발산했다. 그뿐 아니라 루이 비통 모노그램 패턴이 특징인 트위드 재킷을 입은 정호연은 자신의 웨이브 헤어와 어울리는 골드 귀고리를 착용해 스타일을 완성하기도 했다.

@aeri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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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oooyeony

지난해 9월 전 세계적 신드롬의 첫 시작을 알린 <오징어 게임> 제작 발표회에서 정호연은 로프 장식을 가미한 주름 디테일의 샤넬 새틴 원피스를 선택했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물론, 무릎까지 올라오는 스웨이드 소재 부츠를 신어 고혹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쯤 되면 어떤 옷이든 정호연이 입으면 찰떡궁합을 자랑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프릴 하이넥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는 화이트 블라우스를 활용해 그녀만의 무드가 깃든 룩을 선보였는데, 벨벳 소재 재킷과 베이식한 데님 팬츠에 더해 셀린느의 클러치 백과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헤어밴드로 매력적인 데일리 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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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던 정호연의 패션 변주에는 끝이 없다. 레드 카펫에서 우아한 느낌을 강조하던 것과 달리, 제주도 해변가에서는 자유로운 무드로 샤넬의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완벽에 가까운 스타일링을 뽐냈다. 독특한 짜임이 포인트인 니트 베스트 카디건과 데님 팬츠에 샤넬 로고를 새긴 램스킨 소재의 벨트를 함께 매치한 정호연은 진주 스트랩이 달린 미니 백과 암밴드 파우치로 록 시크 감성이 묻어난 룩을 선보였다. 또 플로럴 패턴을 수놓은 퍼플 셔츠와 쇼츠, 체인 장식 플립플롭과 서로 다른 펜던트의 목걸이와 미니 백을 조합해 사랑스럽고 완성도 높은 바캉스 룩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