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왔다 가을, 입자 치노 팬츠

2022.08.26

by 이사라

    왔다 가을, 입자 치노 팬츠

    엊저녁 모든 이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바닐라 스카이가 업로드되었습니다. 더불어 한바탕 비가 내린 뒤 쌀쌀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기도 했는데요,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이상 기후를 보여준 2022년 여름이 이렇게 막을 내리나 봅니다. 이번 주말, 옷장을 빼곡히 채운 쇼츠를 정리하고 긴 길이의 팬츠를 잘 보이는 곳으로 옮길 계획이라면 이 기사를 주목하세요. 지금부터 세월이 흘러도 영원한 가을의 정석, ‘치노 팬츠’ 스타일링 팁을 공유합니다.

    치노 팬츠는 19세기 중반 군용 바지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보통 베이지 혹은 카키 컬러를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남성복에서 시작된 아이템이기에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과 베이식한 스트레이트 핏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가을에는 여러 셀럽의 착장에 영감을 받아 치노 팬츠로 다양한 룩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요?

    #턱 디테일 팬츠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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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nilleteisbaek

    @amiharamiyuki

    가장 기본적인 스트레이트 핏 치노 팬츠를 충분히 즐겼다면, 팬츠에 턱 디테일을 한두 개 넣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여성 팬츠에서 턱 디테일은 바지를 입었을 때 편안함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골반 라인이 더 부각되고 허리 라인은 강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박시한 셔츠, 크롭트 티, 스트라이프 티 등 어떤 톱을 입어도 당신의 턱 디테일 치노 팬츠와 찰떡처럼 어울릴 거예요!

    #셔츠와 함께

    @emswelles

    @anouky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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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ukyve

    우리에겐 ‘상수룩’ 혹은 ‘홍상수룩’으로 더 익숙한 모습이죠. 넉넉한 핏의 셔츠와 팬츠를 함께 연출하는 패션이 지난 몇 시즌 길거리를 휩쓸었습니다. 셔츠를 넣어 입는 것도 멋지지만 가끔은 엉덩이를 가릴 만큼 긴 셔츠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도 멋스러워 보이는군요. 또 페미닌 무드를 잃고 싶지 않다면 몸에 붙는 셔츠의 단추를 풀어 힐과 함께 매치해보세요. 찰랑거리는 소재의 슬랙스와 함께 연출해도 안성맞춤이지만, 이번 가을엔 좀 더 빳빳하고 힘 있는 치노 팬츠와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프리랜스 에디터
    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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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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