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스콧, 모스키노 떠난다
모스키노(Moschino)에 새로운 정체성을 불어넣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던 제레미 스콧(Jeremy Scott)이 하우스를 떠납니다.
모스키노 측은 20일(현지 시간) 스콧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스콧은 대담하고 대중을 사로잡는 스타일과 날카로운 유머로 브랜드 유산의 새로운 장을 썼다”고 평했습니다.
스콧은 2013년 10월부터 10년 동안 모스키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2014 F/W 컬렉션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를 진두지휘했습니다.
그는 모스키노를 이끈 세 번째 디자이너였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한 지난 10년 동안 모스키노의 시대정신에 장난기 가득한 해석을 곁들여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팝 문화와 유머를 더해 천재성을 발휘했으며, 그의 컬렉션은 매 시즌 대히트를 기록했죠.
스콧은 과거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내 컬렉션을 보고 환한 미소를 띠었으면 좋겠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그의 바람처럼 지난 10년 동안 모스키노는 재치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여왔습니다.
스콧은 성명을 통해 “모스키노에서 보낸 지난 10년은 창의성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경이로운 시간이었다”며 “내가 남긴 유산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모스키노 측은 아직 스콧의 후임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모스키노, 그리고 스콧의 다음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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