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첩 브랜드 하인즈(Heinz)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바로 타투 잉크인데요, 하인즈 토마토케첩색을 그대로 재현한 레드 잉크를 선보입니다.

브라질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소코(Soko)’는 2020년부터 하인즈의 시그니처 토마토케첩색에서 따온 팬톤 색조 ‘하인즈 57 레드’로 타투 잉크를 개발 중입니다. 타투 잉크 제조업체인 일렉트릭 잉크(Electric Ink)와 협력해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레드 잉크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EU는 타투 잉크에 4,000개 이상의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죠. 

케첩색을 그대로 재현한 타투 잉크는 ‘하인즈 타투 잉크(Heinz Tattoo Ink)’라는 이름으로 출시됩니다. 대중화하기 전 먼저 브라질 전역의 타투 전문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Courtesy of Heinz

Courtesy of Heinz

하인즈는 새로운 타투 잉크와 함께 타투 도안도 공개합니다. 브라질의 유명 타투이스트 다섯 명과 협업해 하인즈 레드 잉크와 어울릴 만한 독창적인 도안 총 57개를 선보입니다. 해당 도안은 하인즈 웹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으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티아고 스텔레 하인즈 브라질 지사장은 “소셜 미디어를 둘러보면 하인즈 제품의 팬들은 우리 브랜드 로고와 제품을 타투로 새기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해로운 색조 성분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케첩에 사용될 재료를 엄선하는 것처럼 좋은 성분의 타투 잉크를 제공하겠다는 게 그들의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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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인즈 케첩 덕후’인 뮤지션 에드 시런은 팔에 하인즈 케첩 타투를 새겨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2019년에는 하인즈와 협업해 자신의 타투 도안이 새겨진 케첩을 발매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잉크 출시 소식을 가장 반가워할 사람으로 에드 시런을 꼽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