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행이 지난 스커트와 이를 대체할 스커트 7
더 이상 드레이프, 주름, 니트 스커트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2024 S/S 컬렉션에서 살펴본 새로운 스커트를 소개합니다.
Out : 플리츠 스커트 / In : 벌룬 스커트
단정하게 내려오는 플리츠 스커트는 이제 유행이 지났습니다. 발리, 미우미우, 발망, 샤넬 등의 런웨이에선 발레 튀튀 스커트 또는 러플로 만든 풍성한 스커트를 만날 수 있었죠. 이들이 제시하는 벌룬 스커트는 엉덩이를 가리면서 몸매에 볼륨감을 더합니다. 잘록한 플리츠 스커트 다음은 볼록 튀어나온 벌룬 스커트 차례죠.
Out : 드레이프 스커트 / In : 랩 스커트
지난해 등장한 랩 스커트는 올해 더 큰 날개를 달았습니다. 에트로는 물론 스키아파렐리와 보테가 베네타 캣워크에서도 등장했는데요. 랩 스커트는 몸을 단단히 감싸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한 드레이프보다는 파격적인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Out : A 라인 스커트 / In : 로우 웨이스트 미디 스커트
사실 A 라인 스커트는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 아이템입니다. 다만 올봄에는 A 라인 스커트 자리를 로우 웨이스트 스커트가 대신할 뿐이죠. 1990년대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로우 웨이스트 미디 스커트는 구찌, 지방시, 캐롤리나 헤레라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포멀한 오피스 웨어, 관능적인 이브닝 웨어와 간편한 이지 웨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스커트를 활용했죠.
Out : 클래식 가죽 스커트 / In : 메탈릭 스커트 & 디스트로이드 가죽 스커트
전통적인 형태의 가죽 또는 모피 스커트는 올해 찾아보기 힘들 조짐입니다. Y2K 트렌드가 완전히 힘이 빠졌기 때문이죠. 오히려 그런지 무드가 스커트에 찾아왔는데요. 아크리스는 이전보다 훨씬 화려한 스커트를, 코치에서는 대미지는 잔뜩 들어가되 대담하고 현대적인 가죽 스커트를 만들었죠.
Out : 플로럴 스커트 / In : 비대칭 스커트
2022년과 2023년은 온통 Y2K 무드가 뒤덮었습니다. 그중에서 러플과 패브릭 플라워 스커트는 특히 큰 사랑을 받았죠. 이번 시즌 런웨이는 비교적 점잖았습니다. 화려한 꽃무늬를 빼고 정교한 테일러링을 통해 비대칭 스커트를 탄생시켰죠.
Out : 니트 스커트 / In : 시어링 스커트
지난해는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이 큰 관심을 받은 해입니다. 덕분에 니트 스커트가 빅 트렌드였죠. 이 자리를 대체할 것은 훨씬 관능적인 스커트입니다. 팬츠리스에 이어 다리를 대담하고 은밀하게 드러내는 시어링 스커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포착됐습니다. 메시, 튤, 실크, 레이스, 오간자 등 우아하고 세련된 버전으로 다양하게 등장한 시어링 스커트!
Out : 2000년대 Y2K 카고 미니스커트 / In : 1990년대 스트레이트 미니스커트
마지막으로 기능성 포켓이 달린 카고 스커트는 시들할 듯합니다. 구찌와 톰 포드는 1990년대의 파워풀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불러왔는데요. 톰 포드는 핫팬츠를 통해, 구찌는 미니스커트를 통해 관능미를 표현했죠.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는 절제된 오피스 룩에 어울리는 블라우스와 매치하기 좋은가 하면, 스포티한 연출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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