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미니멀 스타일의 숨겨진 강자, 소피아 코폴라
캐롤린 베셋 케네디만 알고 있었나요? 1990년대의 미니멀 스타일, 소피아 코폴라도 있습니다.
아카데미 각본상과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루이 비통의 ‘소피아 코폴라 백’을 탄생시킨 디자이너. 그리고 역대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대부>에 출연한 배우. 올해는 여기저기에서 소피아 코폴라의 얼굴을 볼 일이 더욱 많을 것 같습니다. 그녀가 캐롤린 베셋 케네디로 대표되는 1990년대 미니멀 스타일의 숨겨진 강자이기 때문이죠. 긴말 필요 없이, 그녀의 룩들을 함께 둘러보자고요!

1990년대 특유의 미니멀 스타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규칙을 따라야 했습니다. 첫째, 절제할 것. 컬러든 디테일이든, 덜어낼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덜어내야 했죠. 두 번째는 티 내지 않는 것이죠. 과한 스타일링과 로고는 금물이고요. 소피아 코폴라 역시 이 두 철칙을 철저히 따랐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당시의 미니멀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템인 슬립 드레스를 활용한 룩이죠. 살짝 드러나는 언더웨어, 그리고 기본 중의 기본인 회색 니트 톱을 어깨에 툭 걸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미니멀’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올 블랙을 소화할 때는 자그마한 디테일에 집착했습니다. 허리 부근의 개더링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하거나, 핀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한 A라인 스커트를 선택하는 식이었죠. 전체적으로 칙칙해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등이 훤히 드러나는 슈즈를 고집한 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그때 당시의 미니멀리스트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아이템은 스트레이트 데님입니다.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사랑을 독차지한 데님은 리바이스 517이었고요. 언제나 검은색 톱, 또는 흰 셔츠를 데님과 매치하던 캐롤린과 달리 소피아의 스타일링은 조금 더 다채롭습니다. 멀끔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이너로 매치한 뒤, 밀리터리풍 셔츠 재킷을 얹어 마무리한 룩이 그 증거죠.

생지 데님을 입을 때는 어땠을까요? 1990년대 초반, 당시 연인 관계였던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소피아의 모습입니다. 상의의 컬러를 어두운 톤으로 통일한 뒤, 슈즈의 컬러로 포인트를 줬죠.


흰 모피 재킷을 활용하거나, 화이트와 블랙을 섞어 데님 룩에 은은한 포인트를 주기도 했습니다.

2024년의 트렌드로 예견되고 있는 ‘요상한 할아버지’ 스타일. 2000년대에 접어들며 소피아의 스타일도 조금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벨벳 재킷 밑에 셔츠와 니트를 무심히 레이어드해 멋스러운 룩을 선보였죠. 어떤 면에서는 통통 튀면서도 단정한 웨스 앤더슨의 스타일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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