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두아 리파-칼럼 터너 커플의 따라 하고픈 데이트 룩

2024.02.07

by 황혜원

    두아 리파-칼럼 터너 커플의 따라 하고픈 데이트 룩

    두아 리파가 칼럼 터너에게 정착한 걸까요?
    이제 공개 데이트를 해도 되겠다는 듯 청바지로 데이트 룩을 맞춘 두아 리파의 얼굴이 어쩐지 편안해 보입니다. 커피를 들고 베벌리힐스를 거니는 두 사람에게서 여유도 느껴지고요. 파파라치를 자신들의 아름다운 장면을 기록해줄 이로 여기는 것도 꽤 멋져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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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에 열광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부터 이야기해야겠습니다. 런던이란 도시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이 인생의 어느 지점에서 만나 서로의 과거가 닮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는 매우 로맨틱한 전개를 띠고 있거든요. 물론 영국 <보그>는 로맨틱한 지점에는 시큰둥하긴 했지만, 멕시코나 여타 <보그>의 에디터들이 보내온 두 사람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지켜보노라면, 전 세계가 응원하는 커플 탄생이란 예감이 듭니다. ‘할리우드의 세계란 알 수 없는 법’이란 말로 빠져나갈 구멍은 만들어두겠지만요.

    스타덤에 오르기 전 두 사람 모두 밑바닥부터 시작했습니다. 코소보에서 영국으로 이주한 두아 리파는 자신의 음악 세션을 유튜브에 올리고 술집과 레스토랑에서 일자리를 찾아 녹음 비용을 충당했습니다. 현재는 세 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며, 영화와 그래미, 브릿 어워즈에 진출하며 더 이상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죠. 칼럼 터너는 첼시에서 성장했으며 19세에 처음으로 모델 일을 시작해 미국, 이탈리아, 일본으로 건너가 버버리 캠페인에 등장하고, <리빙보이 인 뉴욕>,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출연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엔 조지 클루니의 영화 <더 보이즈 인 더 보트(The Boys in the Boat)>, 애플 TV+의 새로운 미니 시리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Masters of the Air)>를 작업하며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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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칼럼 터너가 어릴 때 제시카 래빗과 포이즌 아이비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최근 빨간 머리를 한 두아 리파를 보면 영락없이 그의 취향과 일치한다는 점도 호사가들이 주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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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30일 베벌리힐스에서 포착된 두 사람은 모두 물 빠진 연한 청바지에 화이트 계열의 상의를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두아 리파는 셀린느의 하이 웨이스트 맘 진에 투톤 컬러의 샤넬 탱크 톱을 매치한 후 지난 하반기 품절 사태로 구할 수 없었던 알라이아의 피시넷 슈즈를 신었죠. 미우미우의 레더 벨트와 보테가 베네타 제멜리 백의 컬러도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했죠. 물론 두아 리파가 터너의 로우 파이(lo-fi)한 패션 감각에 맞춰 스트리트 스타일로 내려왔지만, 루벨라이트와 다이아몬드가 곳곳에 세팅된 티파니의 이어링으로 그래미 여신의 자존심은 지켰습니다. 터너는 아이보리 니트에 연한 컬러의 청바지, 화이트 나이키까지 루스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으로 우리가 반했던 소년 같은 면모를 여전히 보여줬죠. 이날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허스키한 목소리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궁금해졌죠. 러브 스토리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두 사람은 확실히 잘 어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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