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뼈는 톡 튀어나오고 양 볼이 폭 파인 할로우 치크(Hollow Cheeks)는 할리우드의 오랜 미의 기준이었죠. 할로우 치크가 돋보이는 메이크업은 물론 종종 볼살 제거 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수술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폭 파인 볼이 정말 매력적일까요?

얼마 전 확 달라진 모습으로 그래미 시상식에 등장한 마일리 사이러스. 갑자기 달라진 얼굴 탓에 볼살 제거 수술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팬들은 과거 사진과 비교하며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벨라 하디드 역시 볼살 제거 수술 의혹을 받는 셀럽입니다. 사실 벨라의 볼살 변화는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활발한 활동 때문에 ‘볼살이 빠진 것이다’, ‘볼살 제거 수술을 받은 것이다’로 팽팽하게 나뉘죠. 어떤 게 진실이든 확실히 턱과 광대뼈의 윤곽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샤프하고 고혹적인 이미지로 변신한 것은 사실입니다.

할리우드에서는 광대뼈 부위에 필러를 놓는 것은 기본, ‘Buccal Fat Removal’이라 불리는 볼 파임 시술이 유행할 만큼 볼살을 없애는 데 진심입니다. 5년 전보다 3배나 많은 사람이 이 시술을 받았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이런 시술 뒤에는 부작용도 따른다는 사실, 아시죠? 존스 홉킨스 의대 안면 성형 재건 수술 담당자인 코피 보아헨(Kofi Boahene) 박사는 안면신경을 건드리거나 침 분비샘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경우도 있고, 얼굴이 마비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빨리 노안이 된다는 단점도 있고요. 지방조직을 영구적으로 제거했으니, 결국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빨리 생기는 거죠.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술할 필요는 없죠. 대신 메이크업 트릭이 있습니다. 틱톡을 비롯한 SNS에서는 할로우 치크, 스컬프트 치크본(Sculpt Cheekbone)이라는 키워드로 검색된 메이크업 트릭 조회 수만 2억 건 이상. 1~2분 만에 쉽게 샤프한 얼굴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아주 쉽게 날렵해지는 메이크업 방법을 틱톡커 멜리스가 알려줍니다. 광대뼈 쪽을 무조건 일자로 펴 바르거나 ‘턱을 친다’고 표현하는 턱선 셰이딩도 금지! 크림 또는 리퀴드 타입 브론저로 광대뼈 아래와 턱을 잇는 부드러운 곡선을 그려주면 됩니다. 널찍하고 풍성한 브러시로 자연스럽게 펴 바르면 되죠. 어떤가요? 이 정도 메이크업이라면 한번 시도할 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