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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이 가구 브랜드로부터 고소당했다

2024.03.29

by 오기쁨

    킴 카다시안이 가구 브랜드로부터 고소당했다

    킴 카다시안이 한 가구 브랜드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살펴보죠.

    Getty Images

    최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저드 재단(Donald Judd Foundation)이 카다시안을 고소했습니다. 카다시안이 도널드 저드의 디자인을 베낀 모조품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건 지난 2022년 카다시안의 사무실 투어 영상입니다. 카다시안은 당시 영상에서 가구 몇 가지를 소개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사무실 중앙에 있는 커다란 테이블이었습니다. 그녀는 해당 테이블을 “도널드 저드가 디자인한 제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테이블은 의자와 완전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죠.

    Youtube ‘@KimKardashian’

    하지만 해당 테이블은 도널드 저드의 디자인을 베껴 만든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도널드 저드 제품 중 ‘La Mansana Table 22’와 ‘Chair 84’ 모델 디자인을 그대로 옮긴 모조품이죠. 실제 도널드 저드 테이블의 가격은 9만 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 의자는 9,000달러(한화 약 1,200만원)입니다. 평소 카다시안이 집 인테리어에 들이는 돈이나 옷, 가방 등에 쓰는 돈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 만한 금액도 아닌데요. 왜 모조품을 사용한 건지 의문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도널드 저드 테이블은 3개만 판매됐고, 의자는 350개 이상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제품마다 고유 번호가 매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조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결국 도널드 저드 재단은 상표권 및 저작권 침해 혐의로 카다시안을 고소했습니다. 도널드 저드 재단은 가구를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대다, 카다시안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카다시안 측이 이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Getty Images

    이후 카다시안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카다시안에게 가구를 판매한 클레멘츠 디자인(Clements Design)은 “우리는 카다시안에게 ‘도널드 저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카다시안 측 역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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