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아티스틱 스위밍의 이리영 & 허윤서 #2024 파리 올림픽 국가 대표

2024.07.01

by 류가영

    아티스틱 스위밍의 이리영 & 허윤서 #2024 파리 올림픽 국가 대표

    2024 파리 올림픽이 드디어 7월 26일 개막한다. 한국에서는 약 150명의 선수가 파리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가운데, 유난히 새롭고 낯선 얼굴로 시선을 잡아 끈 8개 종목 10명의 선수를 〈보그〉가 만나 미리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리영이 입은 라일락 보디수트, 블랙 트롱프뢰유 스커트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허윤서가 입은 옐로 보디수트, 블랙 트롱프뢰유 스커트는 메종 마르지엘라.

    아티스틱 스위밍(과거에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이라 불렸다)에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아티스틱 스위밍 한국 국가 대표로 나서는 이리영·허윤서 듀오가 그 어려운 일을 해냈다. “둘 다 첫 올림픽 출전이에요. 그것만으로도 아주 행복하죠. 후회 없이 즐기고 오고 싶어요.” 2000년생인 이리영 선수는 수영 코치 어머니와 육상 선수 아버지 밑에서 일찍이 몸을 잘 쓴다는 말을 들으며 운동선수의 꿈을 키웠다. 특히 물을 좋아하는 딸에게 어머니는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하는 아티스틱 스위밍을 권했고 다행히 적성에 맞았다. 다섯 살 동생인 허윤서 선수는 두 살 때부터 발레, 여섯 살에 수영, 여덟 살 때는 아티스틱 스위밍을 배웠다.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하며 에이스로 등극한 허윤서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각자의 세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두 소녀가 운명적으로 마주한 것은 3년 전. 이후 듀오로 경기에 출전하다가 올림픽까지 함께한다. 경기 내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종목이지만 아티스틱 스위밍을 하며 서로 희열을 느끼는 지점은 다르다. 이리영 선수는 클린 연기를 해냈을 때, 허윤서 선수는 입장 시 호명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두 사람은 다른 국가 대표 선수들처럼 평일엔 진천 선수촌에서 밤낮으로 훈련을 하고, 크고 작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물처럼 맑은 미소가 닮은 두 사람이 한목소리로 덧붙인다. “최종 순위 ‘톱 10’에 드는 것이 목표예요. 12년 만의 올림픽 출전인 만큼 흥미롭게 봐주실 분들이 많을 거라 믿어요. 우리뿐 아니라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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