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인기 많은 반바지와 가장 클래식한 신발의 만남
아디다스 쇼츠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여름을 지배한 반바지가 버뮤다 팬츠와 조츠였다면, 올여름은 이미 아디다스 쇼츠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죠. 본래 ‘운동용’으로 탄생한 이 아이템이 의외의 신발과 시너지 효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전,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멋을 내기 위해 신던 로퍼가 바로 그것.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패션 피플의 룩을 살펴볼까요? 핵심은 바로 양말을 활용하는 겁니다. 깔끔한 검정 로퍼에 흰 양말을 신으며, 쇼츠의 스포티 무드와 양발의 프레피 무드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죠. 어두운 톤의 쇼츠에 블레이저를 걸치니,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았는데도 더할 나위 없는 믹스 매치가 완성됐습니다.
밝은 컬러의 쇼츠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랜 역사와 뛰어난 범용성으로 어떤 컬러와도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는 것이 로퍼의 장점이니까요. 대부분의 인플루언서는 양말과 톱의 컬러를 통일하고 있습니다. 흰 슬리브리스 톱이나 회색빛이 도는 티셔츠를 매치해 쇼츠에만 시선이 쏠리도록 하는 것이죠.
검증된 색 조합인 블랙과 레드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군요. 마르지엘라의 타비 로퍼를 신으니 한층 트렌디한 룩이 완성됐습니다.
아무리 날이 더워도 티셔츠 한 장만 입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후줄근해 보이는 실루엣으로 전체적인 무드가 어긋날 수 있거든요. 요즘 같은 날씨가 이어질 때는 아디다스 쇼츠와 로퍼 조합에 클래식한 셔츠를 얹어보세요. 위 단추를 몇 개 풀어준다면 더 ‘쿨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꼭 무더운 여름에만 반바지를 입으란 법은 없죠. 프레피 스타일을 즐기던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환절기 룩을 참고하세요. 셔츠 위에 니트를 겹쳐 입는 겁니다. 컬러로는 화이트 계열이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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