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가 주목하는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가 다가오는 제79회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칸영화제 감독주간(Quinzaine des Cinéastes)에 초청된 <도라>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월드 프리미어와 프레스 상영을 진행합니다. 영화제에는 정주리 감독과 함께 배우 김도연, 안도 사쿠라가 참석합니다.
<도라>는 서울을 떠나 한여름 바닷가 별장으로 향한 가족이 머무는 동안,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도라가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두 인물이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기대주 김도연과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안도 사쿠라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줄리앙 레지(Julien Rejl)는 <도라>를 “1900년 프로이트의 도라 사례 연구를 자유롭고 동시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매우 유명한 케이스를 현재의 한국으로 옮겨온 작품으로, 한 젊은 여성의 욕망과 그 욕망의 문제가 영화의 핵심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라>는 한국, 프랑스, 룩셈부르크가 함께한 프로젝트로, 기획 단계부터 공동 창작 방식으로 만들어져 관심을 모았죠. 정주리 감독은 장편 데뷔작 <도희야>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다음 소희>가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데 이어, <도라>까지 칸영화제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여성 감독이 장편 영화 3편 모두 칸에 올린 것은 정주리 감독이 처음이라 의미를 더합니다.
제79회 칸영화제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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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쏠레어파트너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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