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 대신 팝업 스토어로 향한 럭셔리 브랜드
영상은 마이애미에 위치한 루이 비통 × 슈프림 팝업 스토어 앞입니다.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매장 밖에서 밤을 새우는 사람들이 포진해 있죠. 비단 마이애미만의 얘긴 아닙니다. 서울 청담 부티크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도 오픈 3일 전부터 캠핑 대기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런던 팝업 스토어도 상황은 비슷하군요.

루이 비통의 2017 F/W 남성복 컬렉션에서 슈프림 로고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액세서리와 의류 아이템의 등장은 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거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패션 수도에서 루이 비통 런웨이에 등장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으니까요. 게다가 이 놀라운 협업의 결과물은 루이 비통의 팝업 스토어에서 출시됐습니다. 슈프림 신상이 나오는 목요일, 매장 앞 광경과 다르지 않았죠.

럭셔리 브랜드를 떠올리면 으레 정갈한 수트를 입고 장갑을 낀 채 나지막한 목소리로 VIP 고객을 응대하는 고급 부티크가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철옹성 같은 청담동 명품 거리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고급 편집매장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슈프림과 손을 잡은 루이 비통은 고급 부티크 대신 팝업 스토어를 택했습니다.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협업을 상징하기도 하죠. 제품을 한꺼번에 진열하지도 않았습니다. 매주 슈프림이 그래왔듯, 제품마다 발매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면 기다려야 하죠. 셀러브리티든, VVIP든, 일반 고객이든 무조건 순서대로 대기표를 받고 라인 안에 줄을 서는 것은 물론이고요.

‘Yngve Holen’의 작품, ‘Cake’ 전시를 위해 조각난 포르쉐 파나메라를 한 조각씩 콜레트 창문으로 들여 넣는 장면입니다.

발렌시아가의 2017 F/W 남성복 컬렉션, 여성복 컬렉션은 물론 ‘발렌시아가 × 콜레트’ 컬렉션까지 진열된 콜레트 매장 1층 한쪽에 ‘Yngve Holen’의 작품, ‘Cake’가 전시되어 있죠.
지난 6월 21일에 열린 남성복 2018 S/S 컬렉션에 등장한 자전거도 쇼가 끝난 직후 콜레트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직 콜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머천다이즈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부티크에선 상상도 할 수 없던 ‘발렌시아가’ 로고 머그잔, 수면 안대와 목 베개, 라이터, 슬리퍼를 말이죠!
이번엔 알렉산더 왕입니다. 2016년 9월 10일에 공개된 알렉산더 왕의 2017 S/S 컬렉션. 당시 피날레에 등장한 모델들은 모두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을 걸치고 걸어 나왔습니다.
트레포일 로고가 거꾸로 박혀 있죠? 알렉산더 왕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협업, ‘Adidas Originals × AW’ 컬렉션입니다.

알렉산더 왕은 아디다스 × 알렉산더 왕 컬렉션을 독특한 방식으로 판매합니다. 첫 번째 캡슐 컬렉션이 발매된 곳은 움직이는 ‘팝업 트럭’. 9월 11일 뉴욕, 17일에 도쿄와 런던에서 오후 12시와 3시, 6시에 장소를 옮겨가며 트럭 박스가 열렸고, 아디다스 × 알렉산더 왕 컬렉션을 사기 위해 모여든 대기 행렬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움직이는 팝업 트럭’은 아디다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페르디난도 베르데리(Ferdinando Verderi)의 아이디어였죠. “하이패션과 스트리트웨어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싶었어요.”
- 에디터
- 홍국화
- 사진
- Indigital,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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