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손가락 욕설로 빛바랜 우승
프로 골퍼 김비오가 경기에서 우승한 가운데 축하와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골프는 순간적인 집중력이 필요한 운동 중 하나입니다. 골프채를 움직이는 방향과 각도, 속도까지 어느 하나만 흐트러져도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현장에서 골프를 관람하는 갤러리는 선수가 집중할 수 있게 큰 소리를 내지 않는 정도의 에티켓은 지키는 편입니다.
하지만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경기 도중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김비오가 16번 홀에서 티샷을 하던 고요한 순간. 갤러리 가운데 누군가가 갑자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찰칵’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에 놀란 김비오가 실수하는 바람에 공이 러프에 빠졌죠.

김비오는 이내 화가 난 듯 셔터 소리가 난 갤러리 쪽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들었습니다. 이어 드라이버로 티잉 에어리어를 내리찍었고, 이 모습이 고스란히 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물론 소리를 낸 사람이 잘못했지만, 그의 행동은 비난을 사기에 충분했죠.

다행히 이날 김비오는 우승을 차지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5승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전달된 것은 축하보다는 비난의 목소리였어요.
김비오는 경기 후 “하필이면 다운스윙 때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려 스윙을 멈추려고 하다 제대로 하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 큰 실수를 했고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어릴 때 골프를 하다 보니 감정 표현에 솔직한 편”이라고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2010년 혜성과 같이 등장한 김비오.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도 진출했다가 지난 2014년 한국 무대에 복귀했는데요. 지난 4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경솔했던 가운뎃손가락으로 인해 축하받아야 할 그의 실력은 비난 속에 묻히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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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JTBC GOLF, KPG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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