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래디, 공식 은퇴 선언
NFL의 레전드로 불리는 톰 브래디가 이번에는 ‘진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은퇴 선언 번복으로 비웃음을 산 전력이 있는 데다 얼마 전에는 모델 지젤 번천과 이혼까지 했기 때문에 그의 선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브래디는 1일 SNS를 통해 “영원히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팬들과 가족, 친구들, 팀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그동안의 선수 생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손꼽히며 슈퍼볼 우승, MVP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한 브래디. 그의 은퇴 선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는 지난해 은퇴한다고 했다가 40여 일 만에 복귀해 현역으로 뛰었죠.
브래디가 선수 생활을 하느라 가정에 소홀했기 때문에 아내였던 지젤 번천은 실망감과 아쉬움을 드러내곤 했습니다. 은퇴 번복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지난해 10월 이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세기의 커플로 사랑받았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겁니다.
놀랍게도 브래디가 이번 은퇴를 발표한 영상에 번천은 “인생의 새로운 장에서 멋진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달고 응원했습니다.
현지 팬들은 브래디의 은퇴가 번천과의 관계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기도 한데요. 두 사람이 재결합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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