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하고 싶은, 로제의 스웨이드 치마 스타일링
스웨이드, 올가을 가장 인기 있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재킷과 가방, 코트와 운동화 등 온갖 아이템이 이 섬세한 질감을 두르고 재탄생하는 중이죠. 지난 12일, 로제가 선택한 스웨이드 아이템은 치마였습니다. 스웨이드 치마는 지난달 <보그>가 콕 짚어 강조했던 아이템이기도 한데요.

베이지색의 밝은 색조 덕분에 스웨이드의 질감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주류인 롱스커트가 아닌 미니스커트였기에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소재 특유의 묵직한 느낌이 덜했거든요. 대신 허리선의 스터드 디테일과 늘어뜨린 프린지 장식이 실루엣을 밀도 있게 채워냈죠. 은은한 보헤미안 무드와 함께요.
톱은 치마의 디테일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보디의 칼립소(Calypso) 탱크 톱이었는데요. 베이지 컬러의 라메 소재에 진주, 스팽글 등의 장식이 줄무늬처럼 수놓여 있었죠. 수작업으로 제작한 이 아이템은 구슬 장식을 엮어 만든 1960년대 스타일의 조끼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허벅지 높이의 양말과 생 로랑의 페니 로퍼로 베이지색 테마를 야무지게 이어갔고요.
로제는 아우터로 스웨이드 치마의 폭넓은 매력을 증명했습니다. 낮에 걸친 건 MM6 메종 마르지엘라의 바이커 재킷이었어요. 보기 좋게 낡은 가죽의 텍스처가 스웨이드의 촘촘한 질감과 풍성한 조화를 이루었죠. 보디의 새파란 토트백은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밤에는 텍스처가 아닌 색으로 승부했습니다. 더 로우의 콩기스(Kongis) 봄버 재킷으로 갈아입은 건데요. 초콜릿을 닮은 부드러운 색조 덕분에 베이지 룩이 더욱 아늑해 보였죠. 매끈한 표면은 여러 질감으로 꽉 찬 상·하의를 안정적으로 정돈해주었습니다.
스웨이드 치마는 여타 스웨이드 의류에 비해 선택지가 넓습니다. 길이, 형태, 장식 등 여러모로 자유도가 높은 편이거든요. 스타일링 역시 어떤 요소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달라지고요. 치마 한 벌로 이 매력을 다각도로 보여준 로제의 야무진 솜씨가 가장 탐나긴 했지만요.
- 포토
-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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