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2025 가을/겨울 런웨이 속 패션 트렌드 17가지

2025.08.14

2025 가을/겨울 런웨이 속 패션 트렌드 17가지

올 가을과 겨울, 어떤 트렌드가 다가올까요? <보그>가 런웨이에서 17가지 힌트를 포착했습니다. 컬러와 패턴, 소재, 아이템, 캐릭터, 네 가지 흐름으로 나눈 이 리스트에는 규칙도, 금기도 없습니다. 제멋대로 고르고, 과감하게 섞으세요. 아주 작은 실마리도 좋습니다. 새로운 계절을 여는 건 디테일을 하나 더해보는 바로 그 순간이니까요.

1. 컬러&패턴

컬러 블록

규칙은 없습니다. 예측 불가능할수록 더 좋습니다. 선명한 오렌지, 불타는 레드, 사랑스러운 핑크. 마음 가는 대로 색을 겹쳐보세요. 이번 가을, 겨울은 화사하게 보내는 겁니다.

Miu Miu, Gucci, Saint Laurent 2025 F/W RTW

피스타치오 그린

버터 옐로를 잇는 이번 시즌 파스텔 대표 주자는 피스타치오 그린입니다. 니트와 가죽, 퍼까지 물들이면 코디가 한층 말랑해질 거예요.

Michael Kors, Hermès, Chanel 2025 F/W RTW

체크

쭉 뻗은 선과 경쾌한 색이 만드는 체크 패턴도 주목하세요. 크기와 색을 조금씩만 건드려도 클래식과 스트리트를 자유롭게 오가니까요. 안감에서 은근히 드러나게 연출해도 좋고, 키 아이템으로 큼지막하게 입어도 좋죠.

Duran Lantink, Burberry, Louis Vuitton 2025 F/W RTW

레오파드

시즌을 거듭할수록 레오파드는 더 강력해집니다. 이번엔 머리부터 발끝까지 레오파드로 맞춰 입는 토털 룩이 많이 보였죠. 그대로 따라 입긴 어렵겠지만, 조금 더 과감해질 준비가 됐다면 액세서리까지 무늬를 이어보세요.

Khaite, Marie Adam-Leenaerdt, Versace 2025 F/W RTW

2. 소재

레이스

섬세함과 대담함을 동시에 풍기는 몇 안 되는 소재죠. 가느다란 실이 엮여 살결을 은근히 드러내니까요. 가을, 겨울에 옷이 두꺼워질수록 레이스처럼 투명한 텍스처로 리듬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Fendi, Saint Laurent, Anthony Vaccarello 2025 F/W RTW

레더

묵직한 레더는 잊으세요. 광택을 누르고 결을 살린 가죽이 유연함을 제안합니다. 같은 색이지만 다른 질감의 아이템을 겹치면 완성도가 단숨에 높아집니다.

Balmain, Ferragamo, Courèges 2025 F/W RTW

페이크 퍼

포근함만 남긴 페이크 퍼가 몸을 부드럽게 감쌉니다. 실루엣까지 풍성하게 만들어주죠. 혹시 나와 전혀 상관없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있나요. 꼭 코트처럼 큰 덩어리를 걸칠 필요 없습니다. 칼라나 소매에만 살짝 더해도 되거든요. 멋은 물론 따뜻함도 챙길 수 있죠.

Alaïa, Gucci, Prada 2025 F/W RTW

리본

이번 시즌에는 평생 본 리본만큼 다양한 리본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새틴, 벨벳, 가죽 등 소재를 달리한 리본이 크기도, 컬러도 다채롭게 포인트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Acne Studios, Valentino, Chanel 2025 F/W RTW

3. 아이템

맥시멀 벨트

가느다란 클래식 벨트는 당분간 넣어두세요. 볼륨감 넘치는 XXL 사이즈의 벨트가 기세를 떨칠 예정이거든요. 버클을 보석으로 장식하거나 여러 개를 겹쳐 매서 과감함을 더해보세요.

Vaquera, Schiaparelli, Chloé 2025 F/W RTW

가운

파자마 팬츠 유행에 이어 집 안에서만 입던 가운이 집 밖으로, 거리로, 먼 여행지로 향할 예정입니다. 낮에는 우아하게, 밤에는 대담하게 걸쳐보세요.

Tom Ford, Victoria Beckham, Balenciaga 2025 F/W RTW

볼레로

맙소사. 볼레로가 돌아왔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모양새를 살펴보자고요. 단지 길이가 조금 짧아진, 마이크로 재킷 정도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큰 무리도 아니군요. 아우터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 셈이죠.

Ludovic de Saint Sernin, Miu Miu, Dior 2025 F/W RTW

4. 캐릭터

번데기 모드

번데기가 웬말이냐 싶겠지만,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은 분들은 주목하세요. 이번 시즌에는 어깨와 허리를 드러내지 않아도 됩니다. 고치처럼 둥글게 감기는 상의가 이불처럼 포근하게 감싸 안아줄 거예요.

Balmain, Diesel, Alaïa 2025 F/W RTW

부도아 무드

집 안 분위기를 거리로 끌고 나가는 흐름이 계속되는군요. 이번엔 이불이 아니고 옷입니다. 사적이고 은밀한 공간 ‘부도아’에서 영감받은 무드예요. 라운지 웨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겠군요. 실크, 튤, 파우더리한 색을 얹어보세요.

Chloé, Kenzo, Miu Miu 2025 F/W RTW

잭 스패로 2.0

보헤미안과 록 시크 그 어디엔가 자리한 해적 코어입니다. 반항과 자유 사이에서 아찔하게 균형을 잡죠. 목깃의 러플과 풍성한 팔이 특징인 셔츠, 그리고 조끼를 더해보세요. 거기에 브레이드 헤어를 더해 분위기 제대로 내보는 겁니다.

Dior, Ann Demeulemeester, Isabel Marant 2025 F/W RTW

피에로 꾸뛰르

피에로처럼 순수함과 기발함 사이를 오갑니다. 커다란 칼라와 과장된 버튼, 대비색 디테일을 더하면 표정까지 풍성해질 거예요.

Chanel, Valentino, Conner Ives 2025 F/W RTW

2000년대 에너지

스냅백, 슬로건 티셔츠, 미니 백의 퍼 액세서리까지! 어딘가 익숙하죠. 그 시절 패션이 업데이트된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Chloé, Kenzo, Dior 2025 F/W RTW

소프트 파워

수트와 미니멀은 트렌드와 무관하게 계속됩니다. 이번엔 차콜 그레이, 블랙처럼 절제된 색과 유연한 테일러링이 특징입니다. 날카로움 대신 곡선이 긴장감을 부드럽게 풀어주죠. 스커트 수트와 허리를 강조한 재킷을 걸쳐보세요.

Calvin Klein, Prada, Givenchy 2025 F/W RTW
Héloïse Salessy
섬네일 디자인
Lou Magana
사진
Go Runway
출처
www.vogu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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