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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다소곳하지도 얌전하지도 않은 이 원피스!

2025.06.20

올여름, 다소곳하지도 얌전하지도 않은 이 원피스!

롱 원피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에는 한 장으로 스타일링이 완성되고, 바람도 잘 통하는 후련함이 절실하죠. 올여름 돈독히 지낼 원피스를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작년부터 성실히 눈도장을 찍은 레이스 원피스를 빼놓지 마세요.

@blancamiro

런웨이와 리얼웨이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증명한 레이스 원피스! 할머니나 문학소녀만 입을 것 같은 얌전한 이미지도 벗어난 지 오래죠. 요즘 인플루언서들의 룩을 보니 올해는 더 본격적으로 활동할 기세입니다. 작년 <보그> 기사에서 언급했듯, ‘뽀얗고, 꼼꼼하고, 요염하고, 로맨틱’한 모양새로요!

레이스 원피스에 대한 기억이 흐릿한 <보그> 오디언스를 위해, 런웨이부터 빠르게 훑어보겠습니다. 샤넬은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5 크루즈 쇼에서 레이스 원피스에 플립플롭을 매치했습니다. 그 시원한 광경이 도심과 해변이 맞닿은 여름 휴양지를 상상하게 했죠. 클로에는 정교한 자수를 미니 드레스에 녹여냈고, 짐머만은 목부터 자연스럽게 흐르는 레이스 원피스를 연출했고요.

Chanel 2025 Cruise
Chanel 2025 Cruise
Zimmermann 2025 S/S
Chloé 2025 S/S

눈치챘겠지만 레이스 원단은 짜임의 밀도와 재봉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짜임의 밀도를 높이고 실루엣이 풍성한 드레스에 얹으면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죠. 짜임의 밀도를 낮춰 살결을 비추거나, 몸매를 드러내는 실루엣의 드레스에 얹으면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고요.

인플루언서들의 다양한 레이스 원피스를 보세요. 긴소매, 반소매, 민소매 등 소매만으로도 벌써 선택지가 여럿입니다. 우선 브라렛 디테일을 살린 원피스를 입으면 코케트 무드가 뚝딱 완성됩니다. 넉넉한 반소매 원피스에 버킷 햇을 쓰면 풀 내음 가득한 코티지 룩이 되고요. 긴소매 원피스를 선택하면 도심 속 출근 룩도 가능합니다. 어떤 여름을 계획하든, 레이스 원피스와 함께할 수 있죠!

@hoskelsa
@fiahamelijnck
Getty Images
Getty Images
Barbara Amadasi
사진
GoRunway, Instagram,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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