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트렌드 아이템, 레이스 스커트 현실적으로 소화하는 법
올여름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은 단연 화이트 컬러의 레이스 스커트입니다. 계절감은 둘째 치고 보헤미안 시크와 코케트 등 지금 성행하는 대부분의 트렌드와도 완벽하게 어우러지기 때문이죠.
런웨이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최근 크루즈 컬렉션을 선보인 샤넬과 디올 역시 일제히 순백색의 레이스 스커트에 주목했죠. 유일한 문제는 소재 특성상 속이 살짝 비쳐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 지금 패션계를 지배하는 트렌드 아이템을 ‘현실적으로’ 소화한 스트리트 룩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따라 할 수 있는 룩부터 살펴볼까요? 준비물은 쨍한 컬러의 톱, 레이스 스커트와 스니커즈뿐입니다. 이제 익숙한 ‘스커트에 스니커즈’ 조합을 활용하는 겁니다. 뭉툭하고 투박한 실루엣보다는 지지 하디드가 선택한 삼바처럼 얄따란 스니커즈가 좋겠군요. 긴 양말까지 신어준다면 스포티함을 뽐낼 수도 있고요!
내가 갖고 있는 레이스 스커트와 어울리는 스니커즈를 발견했다면, 그 위에 블록코어 스타일의 톱을 얹어보세요. 코너 아이브스나 마틴 로즈처럼 저지 소재 톱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좋고, 빈티지 축구 저지도 좋습니다. 극단적으로 ‘남성적’인 아이템과 단아한 아이템이 만나 의외의 조화를 이루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컴뱃 부츠 역시 같은 원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 화이트로 완성해 극도로 페미닌한 착장에 군화에서 영감을 받은 투박한 느낌의 부츠를 얹는 것이죠. 백이나 벨트 등 액세서리 컬러까지 블랙으로 통일한다면,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데일리 룩을 원한다면 로퍼를 선택하면 됩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레이스 톱과 스커트 조합이지만, 로퍼를 더하니 한층 웨어러블하죠?
보기엔 더없이 아름답지만, 소화하기가 어려워 애물단지 같던 시스루 레이스 스커트는 어떨까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무난한 오버사이즈 스웨트셔츠와 함께 매치하는 겁니다.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긴 길이의 톱을 입어준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볼 만한 룩이 완성되죠. 톱의 소재에 따라 스포티와 캐주얼을 오갈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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