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아이템이 된 ‘교복 치마’, 앞으로 이렇게 입어보세요!
한때 다시는 안 입겠다 다짐했던 ‘교복 스타일’ 스커트. 이 치마가 여전히 유효하고, 오히려 더 우아한 모습으로 올겨울을 꽉 잡고 있습니다.

평범한 플리츠 스커트 얘기가 아닙니다. 이번 시즌 절대 강자는 바로 ‘굵직한’ 테이블 주름 스커트예요. 프라다와 미우미우가 불붙인 섹시한 사서 트렌드가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요. 그 후로 테이블 주름 스커트는 프레피부터 그런지, 스포티, 심지어 오피스 룩까지 아우르며 옷장의 만능 아이템이 됐죠. 문제는 선택지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미우미우, 프라다, 버버리, 라코스테, 초포바 로위나까지 결정 장애를 일으킬 정도니까요. 이럴 땐 결국 내 스타일에 충실한 게 최고입니다. 자주 입을 수 있고, 기존의 아이템과도 잘 어울릴 단 하나의 스커트를 골라야 해요.
잔잔한 플리츠와 달리, 넓고 굵은 테이블 주름은 우아합니다. 미디 길이라면 더더욱요. 유니폼 같은 단정함과 비범한 캐릭터를 동시에 드러내거든요. 그렇다고 답답하거나 지루하다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보는 순간 ‘내 안에 숨어 있는 반항 소녀를 꺼내볼까’ 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것도 분명 많거든요. 그럼 12월에 입는 미디 테이블 주름 스커트 룩을 만나볼까요?
베이지 테이블 스커트 + 발레 플랫 + 레그 워머

3.1 필립 림은 2025 F/W 트렌드 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디자인을 내놓았습니다. 도톰한 베이지 컬러 미디 테이블 스커트 룩인데요. 같은 톤의 크롭트 재킷을 더하고 셔츠와 브이넥 베스트를 레이어링했는데, 마지막 ‘킥’은 바로 발레 코어를 차용한 레그 워머와 플랫 슈즈였습니다. 사파리 걸 느낌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로맨틱한 스타일을 살짝 더한 게 신의 한 수죠.
타탄 미디스커트 + 펌프스

그리고 등장하는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타탄 미디스커트! ‘클래식파’든, ‘그런지파’든 절대 실패할 수 없는 고전 아이템이잖아요. 이번 시즌에는 여기에 같은 패턴의 시가렛 팬츠를 매치해 색다른 룩을 연출했죠. 좀 더 우아하게 보이고 싶다면 울 스웨터에 펌프스를 조합하면 돼요. 일부러 맞춘 듯한 체크무늬 펌프스라면 더욱 좋고요.
그레이 비대칭 테이블 스커트 + 브라운 니하이 부츠

마이클 코어스는 훨씬 차분한 방식을 택했습니다. 프라다나 미우미우 특유의 ‘신비로운 사서’ 이미지에서 벗어나 도회적인 글램 룩으로 변신시켰달까요. 무릎 아래로 흐르듯 찰랑이는 비대칭 스커트에 박시한 터틀넥 스웨터, 하이힐 부츠, 라이더 재킷을 매칭한 성숙한 무드죠.
볼륨 테이블 스커트 + 민트 블레이저 + 오픈 토 샌들

토리 버치는 풍성한 A 라인 같은 우아한 실루엣으로 미디 길이 테이블 스커트를 완전히 재해석했습니다. 테이블 스커트의 네모진 느낌을 걷어내니 한층 부드럽고 드레시해 보이는데요. 브라운 톤 스커트에 민트색의 구조적인 블레이저, 은은한 컬러의 스타킹, 그리고 브라운 오픈 토 샌들까지 매치하니 딱 1950년대 디바의 2025년 업그레이드 버전이 됐죠.
테이블 스커트 + 태슬 장식 로퍼 + 흰 양말

스트리트 스타일도 미디 테이블 스커트에 한 표를 던졌습니다. 약간 도톰한 방수 소재 느낌의 베이지 스커트를 크롭트 재킷과 셋업으로 입으면 전혀 애쓰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룩이 완성돼요. 여기에 태슬 장식 로퍼와 하얀 양말을 신으면 기존의 교복 느낌을 살짝 비틀어 새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 테이블 스커트 + 하이힐 샌들

연말 파티 참석을 위해 한 번쯤 드레스업해야 할 때도 테이블 스커트를 활용할 수 있어요. 프라다, 미우미우, 아미 등에서 볼 수 있는 그레이 톤 미디 테이블 스커트에 센슈얼한 홀터넥 톱과 레드 카펫에서 볼 법한 독특한 힐을 매치하는 거죠. 무난하게 입던 LBD 대신에 시도해볼 수 있는 새로운 조합입니다.
그런지 테이블 스커트 + 레트로 스니커즈

마지막으로 그런지 무드의 체크 테이블 스커트도 빠질 수 없겠죠? 2025년에도 펑크 감성을 추구한다면 이걸 놓칠 이유가 없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나 초포바 로위나, 혹은 빈티지 숍 아이템 등 조금은 위험해 보여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고르는 게 포인트예요. 여기에 레트로 스니커즈와 양말, 후디나 봄버 재킷을 더하면 은근 반항기를 드러낼 수 있죠.
- 글
- Renata Joffre
- 사진
- Getty Images, Launchmetrics Spotlight, GoRunway,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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