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티모시 샬라메의 ‘마티 슈프림 오렌지’ 코어

2025.12.18

티모시 샬라메의 ‘마티 슈프림 오렌지’ 코어

티모시 샬라메가 12월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조시 사프디(Josh Safdie) 감독의 신작 <마티 슈프림>의 주인공인 그는 최근 공식 석상과 일상 전반에서 오렌지 컬러를 반복적으로 선택하며, 영화의 정체성을 스타일로 확장합니다. 프리미어 레드 카펫을 비롯해 토크쇼에 출연할 때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그의 오렌지색 사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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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샬라메와 그의 여자 친구 카일리 제너가 함께 맞춰 입은 의상을 떠올려볼까요? 오렌지색 크롬하츠 커스텀 의상으로 완성한 커플 룩으로 이슈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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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 프리미어에서는 샬라메와 그의 어머니가 함께 오렌지색으로 톤을 맞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샬라메는 톰 포드 더블 브레스트 수트에 프린지 스카프를 매치했고, 어머니는 실크 드레스로 우아함을 더했죠.

샬라메가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에 출연할 때는 오렌지색 별이 총총 박힌 하늘색 점퍼를 입었습니다. 그의 곁에는 오렌지색 골프공 탈을 쓴 사람들이 서 있었고요. 어쩌다 오렌지색이 <마티 슈프림>을 상징하는 컬러가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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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따르면, 탁구공 색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1950년대 탁구 스타 마티 레이스먼(Marty Reisman)의 이야기를 다룬 <마티 슈프림> 티저를 보면,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흰색 탁구공 대신 오렌지색 탁구공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장면이 등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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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렌지색은 영화를 상징하는 색이 되었고, 샬라메는 스타일리스트 테일러 맥닐(Taylor McNeill)의 도움을 받아 ‘마티 슈프림 오렌지(Marty Supreme Orange)’라는 컬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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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를 활용한 영화 홍보 방식은 그리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마고 로비의 인상적인 스타일을 남긴 영화 <바비>의 바비 핑크, 테니스에서 영감을 받아 화이트 & 네온 그린 룩을 보여준 젠데이아의 <챌린저스>, 제나 오르테가의 룩에 깊고 짙은 블랙을 반영한 넷플릭스 <웬즈데이>, 글린다의 핑크와 엘파바의 블랙 & 그린을 상징적으로 활용한 영화 <위키드>를 떠올려보면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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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메는 <마티 슈프림>을 위해 재킷과 시리얼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면서, 더 적극적으로 오렌지색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상을 바라는 그의 야망만큼 ‘마티 슈프림 오렌지’도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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