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가 달라진 칸영화제 복장 규정을 마주하는 법
제79회 칸영화제 개막 이틀째, 데미 무어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해부터 강화된 칸영화제 복장 규정을 우아한 방식으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샤를린 부르주아 타케 감독의 영화 <La Vie d’une Femme> 시사회에 등장한 그녀의 선택은 뎀나가 디자인한 연보라색 구찌 드레스였습니다. 오프숄더에 세심한 드레이핑으로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드레스 스커트의 과감한 슬릿과 긴 트레인이 특징입니다. 시스루 소재로 제작되어 은근한 비침이 있었는데, 이는 칸영화제의 새로운 복장 규정을 교묘하게 파고듭니다.

칸영화제는 지난해부터 품위 유지를 위해 영화제 전 구역에서 ‘신체 노출 금지’ 조항을 추가하고, 타인의 동선을 방해할 수 있는 ‘드레스의 긴 트레인 금지’라는 규정을 추가했습니다. 영화제 개최 직전 바뀐 규정 때문에 급하게 드레스를 다시 준비해야 했던 배우들이 꽤 있었죠. 그 영향 때문인지 지난해 레드 카펫은 살짝 얌전해진(!) 듯했는데요. 무어가 올해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드레스를 시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것처럼 보입니다(무어는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단의 일원이니 규정을 어느 정도 유연하게 적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앞서 무어는 영화제 개막식에서 자크뮈스 드레스 두 벌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구조적인 디자인의 진줏빛 시퀸 드레스와 키치한 멀티컬러 물방울무늬 드레스를 입었죠. 앞으로 남은 영화제 기간 동안 무어는 드레스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의 흥미로운 레드 카펫 스타일을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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