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치는 순서만 바꿔도 달라지는 봄 레이어링 기술 7가지!
겹쳐 입는 것만으로 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봄 레이어링 기술 딱 일곱 가지만 알아둔다면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스트리트가 조금씩 달라지는 조짐이 보입니다. 두꺼운 코트와 울 스웨터가 사라진 자리에 가볍고 얇고 무엇보다 재미있는 레이어링이 하나둘 등장하는 중이거든요. 스타일링 천재 알렉사 청은 봄 아우터에 니트와 셔츠를 능숙하게 겹쳐 입고 나타났고, 예상 밖의 레이스 아이템을 끼워 넣거나 경쾌한 컬러 셔츠로 전체 룩에 생기를 더하는 방식이 속속 포착되고 있어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옷장에 있는 것들로, 겹치는 순서와 조합만 조금 바꾸면 완전히 새로운 룩을 만들 수 있거든요. 지금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봄 레이어링 활용법 일곱 가지를 공개할게요.

@alexachung

@rebeccaferrazwyatt

@ritamontezuma

@double3xposure
셔츠 레이어링
봄 레이어링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아이템을 꼽으라면 셔츠예요.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애매한 두께가 오히려 레이어링에서는 가장 유용하거든요. 아우터 안에 걸쳐도, 새하얀 데일리 티셔츠 위에 단추를 풀어 입어도, 어떤 방식으로 써도 셔츠는 룩에 구조와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특히 주목할 건 컬러와 패턴이에요. 스트라이프나 체크처럼 패턴이 들어간 셔츠, 혹은 버건디나 코발트 블루처럼 컬러감이 있는 셔츠를 끼워 넣으면 단순히 겹쳐 입은 게 아니라 룩 전체에 생기가 돌게 만드는 요소가 되죠. 봄의 레이어링은 많이 겹칠수록 좋은 게 아니라, 어디서 끊고 어디를 보여줄지 아는 게 전부니까요.

@polly_zinovieva

@hayley.b.daines

@florettenacer

@sarahbrezel
레이스 레이어링
레이스 아이템이 스트리트를 본격적으로 점령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였는데, 이번 봄에도 여전히 유효해요.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든 느낌이랄까요. 레이스 스커트든, 레이스 원피스든 이 소재를 한번 활용하기 시작하면, 없는 게 이상할 정도가 될 겁니다. 봄 아우터 아래에서 레이스 헴라인이 살짝 흘러내릴 때의 그 찰랑임, 코트나 재킷의 볼륨감과 대비되면서 오히려 더 풍성해 보이는 실루엣. 이게 레이스 레이어링의 가장 큰 매력이죠. 그리고 예상 밖의 조합이 또 있습니다. 배기 진이나 카고 팬츠처럼 와이드 핏 아이템에 레이스를 더하면, 묵직한 하의와 섬세한 소재 사이에서 묘하게 여리여리한 감성이 피어나거든요. 강한 것과 섬세한 것이 공존하게 만드는 궁극의 기술이죠.

@lara_bsmnn

@ninacachia

@yuliiacharm

@linda.sza
브이넥 니트 레이어링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베이식 기술입니다. 바로 브이넥 니트의 활용인데요. 겨우내 지겹도록 입었던 두툼한 스웨터들은 이제 옷장 한편에 고이 모셔두길 바랍니다. 드디어 얇고 부드러운 니트의 계절이 왔으니까요. 셔츠든 얇은 티셔츠든 브이넥 니트 안에 하나만 겹쳐 입으면, 단정하지만 취향이 느껴지는 우아함이 완성돼요. 그레이 니트엔 옅은 블루를, 베이지나 레몬 컬러엔 그레이를, 네이비엔 역시 화이트를! 이 컬러 조합의 기본기만 알고 있어도 레이어링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브이넥이 만들어내는 라인의 여백이 이너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면서, 겹쳐 입었다는 티 없이 그냥 처음부터 이렇게 입은 사람처럼 보이거든요.


@lindatol_

@tylynn
팬츠 위에 하나 더하기
솔직히 말하면, 팬츠 위에 무언가 하나 더한다는 이 조합을 처음 봤을 때 “이게 되나?” 싶었습니다. 데님에 데님 스커트를 겹치거나, 컬러 트랙 팬츠에 시스루 팬츠를 더하는 방식. 논리적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데, 막상 완성된 룩을 보면 묘하게 납득이 되는 종류의 스타일링이거든요. 패션에서 가끔은 “왜?”라는 질문보다 “왜 안 돼?”가 더 유효할 때가 있잖아요. 이 레이어링이 딱 그렇습니다. 실용성이나 보온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재미있어서 하는 거예요. 옷 입는 일이 늘 진지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julia.kammerer

@i___amr
벨트 레이어링
벨트를 ‘찬다’는 말은 잠시 잊어두세요. 벨트도 얼마든지 레이어링할 수 있거든요.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곳에,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말이죠. 셔츠나 티셔츠 위에 무심하게 두른 벨트 하나가 룩의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없다고 상상하면 뭔가 허전하고, 있으면 ‘아, 이게 있어야 했구나’ 싶은 그 존재감. 버클의 소재나 벨트의 굵기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주기도 하는데요. 얇은 레더 벨트 하나면 캐주얼한 오버사이즈 룩도 순식간에 정돈되고, 굵직한 웨스턴 버클이라면 룩에 포인트가 하나 더 생깁니다.

@ritamontezuma

@lizzyvdligt
니트 혹은 톱 레이어링
이번 시즌 보테가 베네타가 블레이저에 니트를 얹은 순간, 다들 ‘아, 이거다’ 했을 거예요. 사실 딱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에요. 허리에 셔츠를 묶는 건 1990년대부터 있었죠. 허리든, 어깨든, 아우터 위든, 티셔츠 위든 맞지 않는 조합을 찾는 게 오히려 어려울 정도인데요. 쌀쌀할 때 입었다가 따뜻해지면 둘러 묶는 게 목적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룩에 볼륨과 무드를 동시에 더해주는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특히 컬러나 패턴이 들어간 니트나 톱이라면 효과는 배가돼요. 묶이는 순간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되니까요.

@sarahbrezel

@lissiejudd

@chloekathbutler

@sonjawick
스카프 레이어링
셀린느와 드리스 반 노튼 남성 컬렉션에서 스카프를 휘날리는 그 장면, 분명 한 번쯤 따라 해보고 싶었을 거예요.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하기엔 조금 용기가 필요하지만,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허리에 묶으면 되죠. 스카프를 허리에 느슨하게 두르는 순간 벨트도, 포인트도 필요 없어지거든요. 네온 그린이나 레드처럼 채도 높은 컬러를 고르면 나머지 룩이 얌전해도 시선이 자연스럽게 거기로 쏠리고, 차분한 뉴트럴 톤이라면 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묶는 방식도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충 두르고 매듭을 살짝 느슨하게 남겨두세요. 그게 오히려 가장 잘 어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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