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샤넬이 그린 상상의 풍경

2026.05.22

가브리엘 샤넬이 그린 상상의 풍경

가브리엘 샤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은하수를 두른 사자, 금빛 별, 눈부신 보석으로 핀 꽃. 상상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순간에 주목한 샤넬 하이 주얼리는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했던 모티브를 바탕으로 독보적 미학을 구축해왔다. 현대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2026 하이 주얼리 컬렉션 ‘사인 & 심볼(Signes & Symboles)’ 역시 그녀가 평생 소중히 여긴 다양한 상징을 특별한 젬스톤과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까멜리아와 별, 태양을 패턴처럼 풀어낸 ‘레 장프리메(Les Imprimés)’, 사자의 위엄을 강렬한 형태로 표현한 ‘르 리옹 엉블레마띠끄(Le Lion Emblématique)’, 행운을 가져다주는 아뮬렛으로 이루어진 ‘레 비쥬 탈리스만(Les Bijoux Talismans)’, 그리고 하우스의 다양한 상징을 대담한 색 조합으로 구현한 ‘레 심볼(Les Symboles)’까지. 총 네 가지 챕터로 이루어진 이번 컬렉션은 하우스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샤넬이 그려낸 상상의 풍경을 담았다.

‘리옹 밀레네르(Lion Millénaire)’는 강렬한 색채대비를 보여준다. 오닉스 위 다이아몬드 사자 머리와 마주 보는 팔각형 모티브에 붉게 빛나는 루비를 장식한 것. 팔찌에는 4.01캐럿, 반지에는 9.41캐럿에 달하는 오벌 컷 루비를 세팅했고, 반지는 각각의 모티브로 분리해 착용할 수 있다.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정교한 세공 기술로 마드모아젤이 가장 좋아했던 꽃을 구현했다. 핑크 사파이어로 테두리를 두른 다이아몬드 꽃잎 중앙에 10.32캐럿에 달하는 오벌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심볼 까멜리아 로즈(Symbole Camélia Rose)’ 반지.
까멜리아와 별, 태양빛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완성한 패턴 위에 사자 모티브가 어우러지는 ‘앙프리메 리옹(Imprimé Lion)’ 목걸이는 이번 컬렉션의 마스터피스 중 하나다. 12.78캐럿과 12.67캐럿 카보숑 컷 사파이어를 세팅한 심볼 사파이어 이어링과 목걸이에는 다이아몬드로 파베 세팅한 사자 머리 조각 위로 20.66캐럿의 옥타곤 컷 사파이어를 더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턱 아래 2.68캐럿의 바게트 컷 루비를 단 사자 머리 주위로 루비, 사파이어, 터키석, 에메랄드로 풍성한 갈기를 표현한 ‘리옹 엉블레마띠끄(Lion Emblématique)’ 브로치. 스핑크스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브로치는 체인 펜던트로도 변형 가능하다.
장신구를 부적처럼 여기던 가브리엘 샤넬은 탈리스만 주얼리를 하나의 신호이자 상징으로 여겼다.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 화이트 세라믹으로 구현한 까멜리아, 별, 태양, 사자 모티브와 아뮬렛이 튜브 형태 체인에 달린 ‘탈리스만 드 심볼(Talisman de Symboles)’ 목걸이에서 독창성이 느껴진다.
금빛 찬란한 태양을 닮은 ‘탈리스만 그라피끄(Talisman Graphique)’ 목걸이와 반지는 섬세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옐로 골드로 만든 아뮬렛에 옐로 사파이어 장식과 별 인그레이빙을 더해 행운을 불어넣었다. 목걸이에는 3.57캐럿, 반지 중앙에는 1.01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영롱한 반짝임을 전한다. 주얼리는 샤넬 하이 주얼리(Chanel High Jewelry).
박기호

박기호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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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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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ESY OF CHANEL HIGH JEWELRY
    SPONSORED BY
    CHANEL HIGH JEWEL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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