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청바지에 티셔츠는 멀리하세요, 여름 멋 내기!
가을 겨울에도, 내년에도, 10년 뒤에도 입을 수 있을 ‘청바지에 티셔츠’ 조합. 이번 여름엔 잠시 멀리하세요. 이렇게 예쁘고 합리적인 여름 아이템이 가득한걸요. 약속 없는 날도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여름 룩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시어 스커트 + 힐 플립플롭
걸음이 가벼워지는 조합입니다. 얄브스름한 시어 스커트, 스트랩 두 개로 끝나는 플립플롭. 둘 다 덜어낼 대로 덜어낸 아이템이죠. 걸을 때마다 다리 선이 은은하게 비치는 시어 스커트는 여름바람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좀 더 꾸민 느낌을 내기 위해 플립플롭에 굽만 살짝 높여보세요. 후줄근한 줄만 알았던 플립플롭이 순식간에 근사해질 거예요.

러플 스커트 + 뮬
러플 스커트야말로 여름이 제격입니다. 위아래로 껴입어야 하는 계절에는 러플의 나풀거림마저 부담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몸에 딱 맞는 톱에 풍성한 러플 스커트를 매치해보세요. 체형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보헤미안 무드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뒤꿈치가 열린 뮬을 신어보세요. 발목을 시원하게 드러내 레이스 특유의 무거운 로맨틱함을 적당히 덜어냅니다.

레이스 쇼츠 + 부츠
패션에 진심인 이들에겐 청바지에 스니커즈만큼 익숙한 공식입니다. 착용감도 편안하거니와 어떤 상의든 곧잘 어울리거든요. 한여름에 부츠가 웬 말이냐 싶겠지만, 섬세한 레이스 쇼츠와 투박한 레더 부츠가 서로를 보완합니다. 그 완급 조절이 룩의 기둥이자 포인트가 될 거예요.

슬립 드레스 + 부츠
레이스 쇼츠가 익숙해졌다면 슬립 드레스에 도전하세요. 몸 선을 숨기지 않고 흐르듯 드러내기 때문에,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실루엣이 완성됩니다. 단벌만 입기 부담스럽다면 얇은 리넨 카디건이나 셔츠를 아우터로 챙겨보세요.

데님 드레스 + 브라운 샌들
청바지 입지 말랬다고 데님까지 멀리할 건 없습니다. 데님 드레스는 한여름에 아주 훌륭한 치트 키가 되니까요. 빳빳한 데님 소재가 군살을 탄탄하게 잡아주면서, 원피스 한 벌로도 신경 써서 차려입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때 신발은 블랙보다 브라운을 골라보세요. 한층 부드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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