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단 하루 제주에 머물 수 있다면? 주저 없이 이 곳으로 향하겠어요.

세러데이 아일랜드

굳이 제주도로 한정 짓지 않아도 ‘인생맛집’ 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음식 맛이 뛰어났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칠리아 파스타와 전복 리조또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가까운 제주 바다에서 직접 공수한 식재료의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은 물론 플레이팅까지 완벽해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답니다.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들로 가득한 이국적인 인테리어 역시 일품! 가게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다 보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한섬 VMD 박린아 

주소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2007-1

세컨드 뮤지오

돌창고를 개조했거나 바닷가 앞 카페들의 비슷한 느낌에 싫증이 나기 시작할 때 찾게 되는 인테리어 소품샵. 서귀포 신시가지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곳에 들어서면 유럽의 어느 작은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 잡히죠. 세스카 체어, 빈티지 아트프레임 등 유니크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음은 물론 신선한 커피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천연재료로 만든 오가닉 초콜릿과 모카는 이 곳에서 꼭 맛 봐야 할 인기 메뉴! <퍼스트룩> 에디터 임진희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2004

언니네 이발관

제주에서 가장 예쁜 바다를 볼 수 있는 애월읍 고내리. 언니네 이발관은 최고의 바다 뷰를 가슴에 가득 담고 싶을 때마다 찾는 카페예요. 공간은 좁지만 어쩐지 ‘영혼’이 쏙 빠진 것 같은 주변 다른 카페들과 달리 감성으로 가득찬 곳이죠. 바닷가에서 5분쯤 떨어져 있어 시골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  이 곳으로 향하는 길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영혼을 치유 받는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포토그래퍼 이경진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983

톰톰 카레

제주도에 갈 때 마다 첫 코스는 세화해변 근처의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 평대리로 찍어요. 이 곳에 카레 성지가 있으니, 바로 이효리의 단골 집으로도 알려진 ‘톰톰 카레’ 랍니다. 야채 카레와 콩 카레가 반반씩 나오는 반반 카레가 이 집의 대표 메뉴! 단촐해 보이지만 한 번 맛보면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게 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답니다. 구좌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일본식 야채 카레와 생크림과 토마토가 믹스된 인도식 카레를 한 수저씩 번갈아 먹다 보면 ‘진정 제주의 밥도둑이구나!’하고 느끼실 거에요. <헤렌> 뷰티 에디터 박은아

주소 :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2033-1

라마네 의식주

제주 흑돼지와 해산물이 슬슬 지겹게 느껴지기 시작할 땐 주저 없이 이 곳을 찾아요. 서울의 어떤 맛집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깊은 맛의 베트남 음식점이랍니다. 오랜 시간 정성껏 우린 육수의 쌀국수와 진한 소스 맛이 일품인 반미 샌드위치를 한 입 가득 물면 행복이 마구 밀려와요. 비자림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산책하는 코스로 제격! <보그> 디지털 에디터 공인아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1137

제주돗

제주돗은 ‘든든하게 잘 먹었다’는 느낌 외에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는 다른 흑돼지 집들과는 달라요. 넓은 광야와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제주에서 곱게 기른 제대로 된 돼지 근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죠. ‘과연 씹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두꺼운 고깃 덩어리를 입에 넣는 순간 신세계를 맛보게 될 거에요. 주요 관광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꽤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하지만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방문할 필요가 있는 맛집 중의 맛집! <엘르> 피처 에디터 김영재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조수2길 34

브루 마블 커피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고즈넉한 느낌의 카페. 제주의 여유를 품고 있어서인지 서울의 핫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는 전혀 다른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요. 소박한 시골 동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플랫 화이트를 즐기다 보면 ‘힐링’을 몸소 체험하게 된답니다. 복잡한 관광 단지를 벗어나 여유로운 재즈 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 곳을 꼭 방문해 보세요. 두타면세점 편집팀장 나정원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1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