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미녀’처럼 털털하게 입고, 키튼 힐 신기!

2026.06.23

‘2000년대 미녀’처럼 털털하게 입고, 키튼 힐 신기!

꾸민 옷에 힘을 빼며 은근한 시크함을 더하는 조합은 이제 익숙합니다. 스커트에 플립플롭, 드레스에 스니커즈처럼 말이죠. 이제 옷은 털털하게 입고, 키튼 힐을 신어보세요. 대충 걸쳐 입은 듯한 룩에 새침한 키튼 힐이 더해지는 순간, 캐주얼한 옷차림에 긴장감을 더하며 균형이 만들어집니다. 아찔한 높이가 아니라, 그저 매끈한 실루엣에 굽만 조금 올라와 있으면 충분하죠.

@marieperezsainz

2000년대 미녀들 사진이 그 시절 특유의 자연스러운 여성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2007)에 등장한 ‘한유주’처럼 차분하고 청순한 ‘어른 여자’ 스타일이 대세지만, 이효리처럼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스타일 역시 여전히 사랑받고 있죠. 이 두 가지 흐름을 연결하기 좋은 아이템이 바로 키튼 힐입니다. 편한 옷을 입되 허리 라인을 드러내거나, 발끝에 여성스러운 포인트를 더하는 식으로요.

카고 디테일이 들어간 버뮤다 팬츠에 헐렁한 화이트 티셔츠, 그리고 키튼 힐을 신은 룩을 보세요. 편안한 스트리트 무드가 중심이지만, 발끝의 매끈한 실루엣 덕분에 룩이 훨씬 정돈돼 보입니다. 너무 어려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포멀하게 차려입은 느낌도 아니죠.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분위기를 만들기 가장 쉬운 공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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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헐렁한 청바지에 키튼 힐을 신어보세요. 헐렁한 청바지가 주는 여유로운 분위기에 뾰족구두를 추가해 여성스러운 포인트를 더하는 거죠. 잘록한 화이트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청바지 특유의 투박함은 줄이고, 2000년대 초반 무드까지 만들 수 있죠.

@marieperezsainz

물론 털털한 바지 말고, 포멀한 치마에 활용해도 됩니다. 각 잡힌 H 라인 스커트 아래 키튼 힐을 매치하세요. 하이힐보다 편안하고 샌들보다 격식 있는, 실용적인 멋을 더하는 식이죠. 여기에 빳빳한 셔츠 대신 슬림핏 티셔츠를 입고, 패브릭 백을 들어주면 캐주얼함을 조금 더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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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여름철이라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싶은데 발가락이 훤히 보이는 샌들이 부담스럽다면 미디 힐로 눈을 돌려보세요. 같은 신발로 평일과 주말, 완전히 다른 멋을 낼 수 있을 거예요.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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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sa Vargas, Barbara Amadasi
사진
Instagram,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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