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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부터 드레스까지,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힐 플립플롭의 등장

2026.05.12

청바지부터 드레스까지,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힐 플립플롭의 등장

플립플롭 유행이 몇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록을 뒤져보니, 제가 처음으로 플립플롭 스타일링에 대한 기사를 쓴 게 정확히 2024년 5월이더군요. 포멀과는 거리가 멀었던 플립플롭이 가장 다재다능한 여름 신발로 거듭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26년 초여름, 플립플롭의 위상은 여전히 굳건합니다. 이제 맨발을 내놓고 다니는 게 추레해 보인다거나, 부끄럽게 느껴질까 걱정하는 사람은 멸종하다시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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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유행한 플립플롭은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었습니다. 얇은 밑창과 가는 Y자 스트랩만으로 구성된, 하바이아나스 스타일의 ‘쪼리’가 여름만 되면 거리로 쏟아져 나왔죠. 올해는 조금 다른 형태의 플립플롭을 볼 일이 많을 듯합니다. 3~5cm의 낮은 굽이 달린 ‘힐 플립플롭’이죠. 플립플롭 특유의 쿨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으면서도, 굽 덕분에 우아함과 격조까지 느껴지는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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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elle/StyleDuMonde

스타일링 난도도 무척 낮습니다. 청바지 같은 클래식은 물론, 올여름의 트렌드 아이템과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거든요. 신발 본연의 색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벼르고 있던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시도해도 좋습니다. 청바지 위에 레이스 아이템을 겹쳐 입는 것처럼, 유행 중인 건 알고 있었지만 선뜻 도전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연출법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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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힐 플립플롭은 드레스나 스커트를 활용해 간결한 룩을 완성할 때도 빛을 발합니다. 두 아이템 간의 컬러 매치에만 신경 쓰고, 심심함을 덜어줄 포인트 하나 정도만 더하면 끝이죠.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셔츠를 허리에 두르거나, 컬러 혹은 디테일이 돋보이는 백을 들어준다면 1990년대식 미니멀리즘과도 맞닿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Chloé 2026 S/S RTW

Chloé 2026 S/S RTW

@jennalitner

카프리 팬츠나 레깅스와 힐 플립플롭을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이트한 핏의 바지와 날렵한 실루엣의 신발은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죠. 때마침 카프리 팬츠와 레깅스 모두 유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안건호

안건호

웹 에디터

2022년 10월부터 <보그> 웹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 그리고 패션과 관련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작성합니다. 주말에는 하릴없이 앉아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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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iana Ojea
사진
Getty Images, Acielle/Style Du Monde, GoRunway, Instagram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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