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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들어온 정원, 공간별 식물 추천

2019.09.21

by 황혜영

    집으로 들어온 정원, 공간별 식물 추천

    반려동물처럼 교감하고 정서적으로 의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반려식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식물로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플랜테리어도 인기죠.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거실, 주방, 침실, 욕실 집 안  공간마다 어울리는 식물이 있다는 . 공간에 맞는 기능과 목적까지 고려하고 그에 맞는 반려식물을 가져다놓는 어떨까요? 무조건 햇빛만 쬐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랍니다.


    우리 집 거실에는

    거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은 키가 크고 잎이 넓은 식물입니다. 공간이 확 트여 보이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죠.

    단, 거실에 둘 식물을 고를 때는 거실에 놓인 가구의 높이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소파 혹은 TV장 등의 높이를 고려해 너무 높거나 낮아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배치하세요.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거실인 만큼 실내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 제거에 탁월한 식물이 좋습니다.

    아레카야자, 벵갈고무나무, 해피트리 등이 거실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식물이랍니다.

     

    침실에는

    힘든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자 수면을 취하는 공간인 침실에는 어떤 식물이 어울릴까요?

    오랜 시간 수면을 취하며 공기를 마시는 공간이니 공기 정화 효과가 뛰어나고 습기 제거 역할을 하는 식물이 좋습니다. 수분을 많이 머금은 식물일수록 습기 제거는 물론 공기 중의 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선인장과 다육식물, 산세비에리아, 스투키가 좋고, 그중 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탁월한 싱고늄을 추천합니다. 이런 식물만 침실에 있으면 꿀잠 예약입니다!

     

     

    공부방이나 서재에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곳이자 심신의 안정이 중요한 곳, 바로 서재죠.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식물이 필요합니다.

    서재에는 화려한 꽃보다는 로즈메리와 같은 허브류, 개운죽이 좋습니다. 그리고 크기가 큰 화분보다는 책상 위에 올려둘 수 있는 작은 크기가 좋죠. 이런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음이온도 배출하는데요, 음이온의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에 사람과 가까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과 컴퓨터 등 밋밋한 느낌의 서재를 작은 반려식물을 두어 생기가 넘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바꿔보세요.

     

     

    욕실에는

    욕실은 집 안 어느 곳보다 습한 공간이죠. 퀴퀴한 냄새가 나기 쉽고 습한 탓에 곰팡이가 피기 일쑤. 이런 욕실에서도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고려할 사항은 딱 한 가지, 햇빛을 필요로 하는 식물인지 아닌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욕실에 두기 좋은 식물로는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보스턴고사리와 습도를 조절해 욕실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틸란드시아나 관음죽이 좋습니다. 보통 욕조 가장자리에 두거나, 욕실 선반 위에 올려두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죠.

    이런 식물 대부분은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우리와 반대로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주로 나무가 우거진 숲속이나 강가가 고향인 친구들이 욕실에서도 잘 자란답니다. 작고 ‘초록초록’한 화분 하나로 욕실 공기를 깨끗하게, 분위기까지 싱그럽게 만들어보세요.

     

      프리랜스 에디터
      김시화
      포토그래퍼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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