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변신한 유재석
이 가수, 심상치 않습니다. 코러스로 트로트계의 큰손인 김연자, 홍진영을 무대 뒤에 세워둘 정도의 파워를 가졌습니다. 심지어 신인인데도 말이죠. 게다가 이미 서울과 인천 순회공연(!)을 마쳤고, 곧 방송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쯤 되면 도대체 어떤 가수인지 궁금하시죠?

바로 트로트 가수 유산슬입니다. 유산슬의 정체는 바로 개그맨 유재석!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최근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습니다. <무한도전> 당시 ‘무도가요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렀던 걸 떠올리면 유산슬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유재석의 흥은 세월과 함께 더 깊어졌을 테니까요.

유재석은 그동안 가수 유산슬로 변신하기 위해 노래 편곡, 녹음부터 발성 연습, 안무까지 준비해왔죠. 최근에는 서울 합정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버스킹을 했는데요, 무대에 선 유재석은 전혀 긴장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노래 ‘합정역 5번 출구’를 열창했습니다.
유재석은 스타 작사가 김이나,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 신곡 ‘사랑의 재개발’을 탄생시킬 예정입니다. 유재석과 김이나는 이 곡의 영감을 얻기 위해 최근 동묘 거리로 직접 나서서 ‘동묘 바이브’를 느끼고 왔습니다.

노랫말에 어르신들의 진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나선 두 사람. 이들은 동묘 거리와 오래된 LP 가게 등을 찾으며 영감을 얻어 순식간에 가사를 완성했습니다.

조영수 작곡가는 가사를 보고 곧바로 두 가지 버전의 ‘사랑의 재개발’ 멜로디를 완성했습니다. 간절하게 마음의 재개발을 원하는 ‘애타는 재개발’, 빠른 재개발의 기쁨이 담긴 ‘성급한 재개발’로 정반대 매력을 보여주는 곡이죠. ‘사랑의 재개발’은 앞서 공개한 ‘합정역 5번 출구’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과연 어떤 버전이 선택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랑의 재개발’이 탄생하는 과정은 9일 <놀면 뭐하니?>를 통해 방송할 예정입니다. 트로트계에 곧 유산슬 바람이 휘몰아치겠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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