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의 소신
1995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굿바이 도쿄> 편에 귀여운 얼굴의 배우 최강희가 등장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나>, <학교 1>, 영화 <여고괴담> 등 각종 학원물에서 주연을 맡으며 승승장구했죠.
워낙 동안이라 이후로도 오랫동안 고등학생 역을 맡으며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부터는 드라마 <단팥빵>,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보스를 지켜라> 등에 출연하며 나이에 맞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지현우와 연인으로 나오며 많은 20~30대 여성들의 공감과 부러움을 샀습니다.
최강희는 또 <7급 공무원>, <화려한 유혹>, <추리의 여왕>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습니다. 남녀 할 것 없이 사랑스럽고 털털한 그녀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었죠.
어느덧 세월이 흘러 25년 차 배우가 된 최강희. 그녀는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신의 동안 비결로 “잠을 정말 잘 자고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한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교과서적인 답변이지만, 잠과 물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최강희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요, “능력이 있을 때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입양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독신으로 살겠다고 선언하고, 아이 입양을 허락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한번 태어나서 힘이 있고 벌어먹일 능력이 있을 때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아이가 아니면 다른 아이라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입양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면서, 신애라-차인표 부부, 박시은-진태현 부부 등 연예계에도 입양 커플이 늘고 있죠. 나중에 최강희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소신대로 인생을 살고 있는 최강희. 그녀는 오는 27일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 주인공 ‘백찬미’ 역으로 출연합니다. 인생이건 사랑이건 모든 것을 거는 역할이라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귀여운 ‘똘끼’가 담긴 최강희의 연기를 볼 수 있겠네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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