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한돈 샤퀴트리

2020.08.13

by 공인아

    한돈 샤퀴트리

    ‘샤퀴트리’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럭셔리한 요리 같지만 쉽게 말해, 프랑스어로 다양한 부위를 이용해 만든 유럽의 가공육이라는 뜻입니다. 장기 보관을 위해 고기를 염장하거나 숙성시킨 소시지, 햄, 살라미, 프로슈토, 초리조 등을 모두 통칭하는 말이죠.

    2~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샤퀴트리 열풍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배달의 민족’답게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직접 조리해 먹는 샤퀴트리가 대유행 중!

    특히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소시지, 햄 종류를 먹을 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진다면, 아래의 제품이 건강한 대안이 되어줄 거예요. 국내산 돼지를 이용해 숙련된 마이스터들이 유럽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샤퀴트리 숍이랍니다.

     

    비스포크 제주의 코파

    분홍빛을 띤 하얀 지방과 붉은 살코기의 환상적인 조합을 느낄 수 있는 코파. 비스포크 제주의 코파는 제주도에서 자란 흑돼지 목살을 10일간의 염지, 3주 이상의 건조 및 발효, 3일간의 후숙성 과정을 거쳐 만듭니다. 보존제나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았고 설탕 대신 제주도산 감귤청을 더했습니다. 멜론이나 복숭아 등 수분이 많은 과일 위에 올려 먹거나 크래커 위에 올려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가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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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최영림 생산자의 잠봉(JAMBON)

    전라도 해남에서 항생제 없이 청결하게 키운 돼지로 만든 잠봉도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한돈 돼지의 지방을 참나무로 훈연해 담백하고 향도 거북하지 않은 것이 특징. MSG와 색소, 보존료, 향신료 등 조금이라도 해로울 수 있는 첨가물은 넣지 않았습니다. 바삭바삭한 바게트 사이에 버터, 치즈를 쏙 끼워서 함께 먹어보세요! SNS에 등장하는 샌드위치 맛집이 부럽지 않을 거예요. 가격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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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퀴테리 인 제주의 제주 착한 소시지

    대형 마트에서 구입한 소시지를 먹고 나면 어쩐지 자신을 학대한 느낌이 든다고요? 그렇다면 건강한 육가공품을 소개하는 ‘샤퀴테리 인 제주’를 눈여겨보세요. 다른 지역의 돼지에 비해 마블링 지수가 훨씬 높은 제주의 흑돼지. 샤퀴테리 인 제주의 모든 제품은 제주 흑돼지를 베이스로 만듭니다. 베스트셀링 제품인 ‘제주 착한 소시지’는 표고버섯과 각종 채소를 더해 반죽했고 ‘훈연’이 아닌 삶는 방법을 선택해 염도를 낮춘 것이 특징. 가격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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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구르메의 론조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국내산 돼지를 이용해 프랑스 전통 수제 방식으로 샤퀴트리를 생산하는 프랑스 구르메. ‘론조’는 프랑스 남단에 자리한 코르시카섬이 원조로 돼지고기의 가장 담백한 부위인 등심을 말려서 만든 제품입니다. 얇게 슬라이스한 상태로 포장해 빵 사이에 끼워 먹거나 샐러드 재료로 사용해도 좋아요. 가격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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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플로의 쿨라텔로

    돼지 넓적다리를 돼지 오줌보에 넣어 발효시키는 이탈리아 명품 햄 쿨라텔로. 뒷다리뼈를 중심으로 크게 두 부위로 나누어 살이 많은 엉덩이 쪽을 쿨라텔로라고 부르죠. 수제 치즈와 샤퀴트리 장인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이태원의 레스토랑 치즈플로 온라인 숍에서 다양한 샤퀴트리 종류를 맛볼 수 있는데, 와인 안주로 제격인 쿨라텔로를 추천합니다. 가격 1만5,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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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트로칼의 초리조

    초리조는 돼지고기와 비계, 마늘, 파프리카 가루로 만든 스페인 소시지인데 일반적으로는 살코기와 지방을 7:3의 비율로 만듭니다. 미트로칼의 초리조는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 할라피뇨, 고춧가루를 넣어 유럽 전통 방식으로 생산합니다. 물에 살짝 데워 먹으면 되니 간편하고, 매콤한 맛을 더해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가격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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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공인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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