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의 니트 베스트
지금부터 여름까지, 가장 유용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포근함을 유지하며 레이어드까지 가능한 니트 소재 베스트가 그 주인공이죠.
니트 베스트는 클래식한 룩이나 포멀한 스타일에 꼭 갖춰 입게 되는 아이템인데요. 그 장점 덕분에 니트 베스트를 곁들이면 단정한 매력까지 어필할 수 있죠. 특히 블레이저와는 떼놓을 수 없는 스타일 메이트입니다.
뉴트럴 컬러나 체크 패턴의 블레이저라면 컬러풀하거나 패턴이 있는 니트 베스트를 연출하고 베이식한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해 차분함을 가미하는 것도 좋습니다.
패션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자주 포착되는 니트 베스트는 대부분 귀여운 포인트가 있거나 짧은 크롭트 디자인 또는 컬러 포인트가 있는 것들입니다. 가니(Ganni)의 니트 베스트처럼 스마일 패턴이 들어가거나 메종 클레오(Maison Cléo)처럼 큼직한 패턴의 디자인도 그야말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죠.
블라우스나 얇은 터틀넥을 레이어드하면 크롭트 디자인을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롱 체인 네크리스나 펄 네크리스를 더한다면 더욱 신선하게 니트 베스트를 소화할 수 있습니다.
니트 베스트와 드레스의 조합도 봄 시즌 눈여겨봐야 할 스타일링 방법입니다. 스포티 무드의 드레스나 리얼 웨이에서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트랜스페어런트 드레스도 캐주얼하고 쿨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니까요.
이번 시즌 니트 소재는 런웨이에서도 주목받은 키 패브릭인데요. 얇고 부드러운 니트 소재 대신 청키한 짜임이나 패턴, 비비드한 컬러 등을 적용하면 트렌드를 반영한 뉴 룩으로 더할 나위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니트 베스트를 색다르게 입는 법은 레이어드를 과감히 생략하는 것인데요. 티셔츠나 셔츠를 곁들여 입는 것 대신 니트 베스트를 단독으로 시도해보세요.
볼드한 유색 주얼리나 선글라스, 스틸 워치 등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니트 소재인데도 서머 시즌까지 거뜬히 넘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패션 아이템이 될 테니까요.
여기에 1990년대 뉴트로 무드를 살리는 플리츠 스커트도 좋지만 루스한 실루엣의 팬츠를 더해 더욱 쿨하고 새롭게 니트 베스트를 응용해보면 어떨까요?
- 에디터
- 유리나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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