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매실의 놀라운 효능

2021.07.25

매실의 놀라운 효능

속이 더부룩할 때는 소화제로, 열이 나는 아이를 위한 순한 해열제, 어른들의 골다공증 예방까지 책임지는 만병통치약, 매실! 여름에 가장 맛이 좋아지는 열매 매실! 어디까지 먹어봤나요?

어린 시절 우유만큼 많이 먹던 음료가 있어요. 유독 장이 약해 배탈이 날 때면 엄마가 냉장고에서 매실액을 꺼내 물에 타주시곤 했죠.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음식이 장으로 내려가면 배탈, 설사에 장염이 이어지는데 이때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이 도움을 주기 때문이죠.

장내 세균 번식을 억제하여 장염을 차단할 뿐 아니라 매실의 새콤달콤한 맛이 위장과 십이지장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죠. 매실 진액이 장으로 내려가면 이질균과 대장균 발육을 억제해 변비 증상도 없어집니다. 숙변 제거로 피부가 좋아지는 건 덤! 식중독 예방 효과도 있어요. 생선회 먹을 때 매실을 곁들여 먹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

매실에 다량 함유된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칼슘, 나트륨 등 무기질 성분은 혈액에 쌓인 산성 노폐물을 배출해 피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어요. 몸에 쌓인 젖산을 분해, 밖으로 배출해 피로를 해소하고 신체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얼핏 산성 식품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패스트푸드, 육류 위주의 식단, 알코올 섭취로 산성화된 몸(두통, 불면증, 피로를 야기하는 원인!)을 약알칼리성으로 되돌려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 콩팥 기능이 좋지 않아 소변 배출이 어려운 경우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어요.

6월부터 시작해 여름까지가 제철인 매실! 매실은 매실장아찌나 매실청 등을 담가 먹는데요. 매실을 고를 땐 껍질이 깨끗하고 벌레 먹은 자국이나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좋아요. 일반적으로 색이 푸르고 선명하며, 타원형에 살이 통통하고 단단한 것을 고르시길! 

    컨트리뷰팅 에디터
    우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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