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FRIENDLY WALKING
골든구스는 올해 초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 포워드 아젠다를 발표했다. 코로넷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야타이 모델 1B 스니커즈는 그 정신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첫 걸음이다.
지속가능성을 향한 변화의 의지는 이제 기업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골든구스 또한 이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3월 15일, 포워드 아젠다를 발표했다. 2025년 달성을 목표로 혁신, 책임 있는 제조와 소싱, 다양성 제고, 지역 사회 참여와 환원의 4대 우선 순위에 기반한 이니셔티브다. 그에 따라 올해 진행할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인 스니커즈가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공개됐다.
야타이 모델 1B 스니커즈는 골든구스와 코로넷의 연구개발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코로넷은 밀라노의 인조 가죽 제조 업체로, 해외 유명 브랜드에 합성 피혁을 공급하는 동시에 식물 기반의 가죽 대체제 개발과 재활용 소재의 연구 및 생산에 집중해 왔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 골든구스와 코로넷은 이탈리아 꼬모의 에르바에 첫 이탈리아 생산 협력 플랫폼을 공동 설립했으며 소재와 제조 과정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그 목표. 스니커즈의 어퍼에 사용된 야타이 B는 코로넷이 2018년에 개발한 식물 기반 가죽 대체제다. 야타이 B를 생산하는 것이 천연 가죽을 가공할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0퍼센트, 물 사용량은 65퍼센트를 줄일 수 있다.
스니커즈의 밑창 역시 생분해성 고무로 제작했으며 일일이 수작업으로 새긴 솔 프린트가 특징. 신발끈도 재생 코튼과 폴리에스터 소재다. 쓰레기를 최소화한 신발 상자는 FSC 재활용 지류로 만들어졌다. 왼쪽 신발의 힐탭에는 고유 번호가 새겨져 있는데, 신발 상자의 QR 코드를 스캔하고 해당 번호를 기입하면 골든구스의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나무 심을 지역을 선택해서 자신이 심은 나무의 성장을 모니터하고,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추적할 수 있어 흥미롭다.
기존 골든구스 스니커즈에 비하면 상당히 미니멀한 디자인이지만, 골든구스의 CEO 실비오 캄파라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코로넷과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아이코닉하고 장식적인 디자인을 지속가능하게 실현하는 것도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한 주요 과제 중 하나. 물론 미니멀한 디자인 덕에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낮은 것은 장점이기도 하다. 캄파라는 에르바의 혁신 센터를 통해 매년 지구의 날에 새로운 형태의 혁신 또는 제품을 하나 이상 선보이는 것 또한 기대하고 있다. 야타이 모델 1B 스니커즈는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제품으로 골든구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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