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런웨이까지 점령한 발레 슈즈
이제 더 이상 미룰 수도, 모른 척할 수도 없습니다. 2023 런웨이에까지 등장하며 다시금 트렌드의 연장선을 그은 발레 슈즈! 덕분에 사계절을 로맨틱하게 보낼 수 있겠군요.
미우미우의 2022 F/W 컬렉션으로부터 시작된 발레 슈즈 열풍. 기존 2016 S/S 컬렉션의 발레 슈즈보다 더 간결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겸비해 출시 직후 지금까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발레 슈즈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바로 ‘봄’이죠. 도톰한 니트 양말을 벗고 맨발에 신으면 어쩐지 발걸음마저 가벼워지는 것 같고요. 그래서일까요, 2023 S/S 런웨이는 사뿐한 발레 슈즈의 향연이었습니다.
우선 토즈는 토즈다웠습니다. 발레 슈즈에도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인 모카신 밑창을 가미했거든요. 미니멀한 스타일에 퍼플, 옐로와 같은 쨍한 색감의 발레 슈즈로 위트 있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써네이는 남성용 발레 슈즈를 내놓았는데요. 역시 뾰족한 페블 밑창 디자인으로 무심하면서도 캐주얼한 멋을 한껏 살렸군요.
그런가 하면 MM6 메종 마르지엘라 쇼는 ‘리허설’이라는 주제답게 거리에 나온 댄서를 마주한 듯 좀 더 활기차고 자유로웠습니다. 헐렁해 보이지만 몸의 실루엣이 아름답게 드러나는 유연한 룩이 주를 이루었죠. 레깅스와 볼레로, 조끼 같은 아이템과 함께 사각 앞코가 인상적인 토슈즈를 매치해 룩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로맨틱하면서도 톡톡 튀는 펑키함을 머금은 시몬 로샤는 레이스나 나일론 같은 소재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며 다시 한번 브랜드만의 고유한 세계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발레 슈즈를 퍼즐처럼 끼워 맞춘 듯한 스니커즈 형태의 슈즈는 좀 더 봄다운 패턴과 함께 진화했고요. 메탈릭 카키와 브론즈 컬러에 클래식한 발레 슈즈가 떠오르는 끈 장식으로 로맨틱 무드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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