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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신’ 메시의 동화 같은 러브 스토리

2022.12.20

by 오기쁨

    ‘축구 신’ 메시의 동화 같은 러브 스토리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우승컵은 36년 만에 아르헨티나가 차지했습니다. 프랑스 대표 팀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죠.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팀의 중심에는 ‘축구 신’ 리오넬 메시가 있었습니다. 경기 전 ‘라스트 댄스’를 외친 메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그의 간절함 덕분이었을까요? 승리의 여신은 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 월드컵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Golden Ball Award)’로 선정된 메시는 시상대에 올라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특별한 황금 축구화를 신고 뛰었습니다. 메시의 백넘버 ‘10’과 가족들의 이름이 새겨진 축구화입니다. 왼발에는 막내아들 치로와 부인 안토넬라 로쿠조의 이름 약자 ‘ANTO’가, 오른발에는 첫째 아들 티아고와 둘째 아들 마테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누릴 때, 그의 곁에는 부인이자 ‘영원한 사랑’ 안토넬라 로쿠조가 함께했습니다. 메시와 로쿠조의 동화 같은 러브 스토리는 이미 전 세계 축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1996년, 로쿠조의 사촌 오빠이자 메시의 절친인 레오를 통해 두 사람은 친구가 됐습니다. 그러다 메시에게 운명적인 날이 찾아왔습니다. 메시는 로쿠조, 레오와 함께 여행을 갔는데, 처음으로 로쿠조를 좋아하는 감정에 사로잡혔습니다. 당시 겨우 9세였던 메시는 로쿠조에게 “언젠가 너는 내 여자 친구가 될 거야”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죠.

    메시의 ‘마법의 주문’ 덕분인지 훗날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0대 초반까지 뜨거운 사랑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에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메시가 승승장구하면서 고향을 떠나 있는 동안 로쿠조는 곁에 있던 다른 남자에게 잠시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죠. 그런데 머지않아 로쿠조의 새로운 남자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녀는 시름에 빠졌습니다.

    메시는 로쿠조의 사연을 듣고 곧바로 그녀에게 향했습니다. 로쿠조는 자신을 향한 메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에게 의지하면서 다시 사랑에 빠졌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2012년 티아고, 2015년 마테오가 태어난 후 2017년 6월, 기나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어린 시절 소꿉친구에서 부부가 된 메시와 로쿠조는 세 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로쿠조는 결승전을 마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메시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정말 자랑스러워. 메시, 절대 포기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줘서 고마워. 당신이 오랜 세월 무엇을 겪었고 무엇을 이루고자 했는지 알아. 당신은 세계 챔피언이야!”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 Images, @antonelaroccuz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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