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사복 패션 장인! 따라 하고 싶은 제니의 팬츠 룩 7

2023.05.22

by 소지현

    사복 패션 장인! 따라 하고 싶은 제니의 팬츠 룩 7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부터 샤넬의 뮤즈로 데뷔한 멧 갈라, 캘빈 클라인과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출시, 그리고 미국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의 배우로 찾을 칸 영화제까지. 감탄을 부르는 역대급 행보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뮤직 & 스타일 아이콘 블랙핑크 제니! 따라 하고 싶은 패션 감각을 지닌 ‘힙걸’ 제니의 스타일 중 이 계절에 참고하기 좋은 팬츠 룩을 모았습니다.

    #1 Denim with White Top

    데님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실패 확률 0% 조합의 아이템을 찾는다면? 정답은 바로 화이트 톱! 데님의 청량하고 쿨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화이트 톱의 활약은 제니의 스타일 파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리바이스의 하이웨이스트 데님부터 니히(Nieeh)의 아무르 데님 팬츠, 화이트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배리(Barrie)의 데님 셋업 등등. 다채로운 컬러와 편안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제니의 데님 셀렉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함께 매치한 화이트 톱입니다. 이 톱의 정체는 코코 마크가 돋보이는 샤넬의 글리터 톱과 자크무스의 아란치아 크롭트 니트! 보디라인에 핏되는 미니멀하고 산뜻한 화이트 톱을 선택해 루스 핏 데님과 룩의 밸런스를 맞춘 제니의 센스를 눈여겨보세요.

    #2 Y2K Mood, Cargo Pants

    카고 팬츠는 제니의 팬츠 룩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아이템입니다. Y2K 트렌드의 부상으로 함께 소환된 카고 팬츠는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특히 패치 포켓이 달린 카고 팬츠는 1990년대와 2000년대의 유틸리티와 워크 웨어 룩에 뿌리를 두고, 이번 시즌에도 맹활약 중입니다. 그렇다면 제니의 카고 팬츠 룩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타임머신을 타고 그대로 세기말로 떠난다고 해도 ‘착붙’할 스타일링입니다. 팔라스 스케이트보드의 플래그 스트라이프 크루 넥에 본봄(Bonbom) 카고 팬츠를 매치한 제니의 룩이 바로 그 예죠. 여기에 가니의 리사이클드 테크 백과 아디다스 포럼 볼드 슈즈로 쿨하고 힙한 OOTD를 완성했습니다.

    코첼라에서 디자이너 자크 무스와 조우한 제니! 리유니(Leuni)의 베이지 드레이프 튜브 톱에 블루마린의 데님 카고 팬츠를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페스티벌 룩을 선보였어요. 여기에 지지 하디드, 두아 리파 등 할리우드 셀럽들이 사랑하는 LA 베이스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 재키 에이슈(Jacquie Aiche)의 아이(Eye) 네크리스와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등 본인의 ‘최애’ 액세서리를 더했죠.

    심플한 화이트 톱에 카고 팬츠를 매치하고 아디다스의 아스티어 스니커즈를 착용한 제니! 포켓이나 고리 등 과하지 않은 디테일 덕에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카고 팬츠는 마린 세르 제품.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크롬하츠의 그레이 톤 퍼 트리밍 베스트로 멋스러운 포인트를 준 제니의 센스가 빛을 발합니다.

    제니의 또 다른 뮤직 페스티벌 룩도 만나보실까요? 블랙 라이닝 디테일의 샤넬 화이트 보디수트에 뉴욕 베이스의 디자이너 다니엘 귀조의 브랜드 귀조(Guizio) 배기 카고 팬츠를 매치해 블랙 & 화이트 톤의 카고 팬츠 룩을 연출했어요. 릭 오웬스의 레더 벨트 백과 클럽 이엑스엑스(Club Exx) 버클 부츠처럼 록시크 무드를 살려주는 액세서리 매치도 굿!

    #3 Stripe Pants Look

    버티컬 스트라이프 패턴의 트라우저도 제니의 스타일 파일에서 포착되는 팬츠입니다. 베이식한 슬랙스보다 좀 더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으면서, 동시에 시크하고 도회적인 무드가 느껴지죠. 배리의 핑크 오버사이즈드 재킷과 젠틀몬스터 두아 선글라스, 아더에러의 로퍼, 샤넬의 테니스 라켓 백으로 완성한 OOTD의 팬츠는? 팔로마 울의 아르곤 트라우저!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의 그레이 팬츠라, 핑크 컬러 아우터와 참 잘 어울리는 컬러 매치죠?

    또 다른 무드의 핀스트라이프 패턴 그레이 슬랙스 룩도 근사합니다. 이는 스컬프터(Sculptor)의 핀턱 팬츠로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에 르수기아뜰리에(Lesugiatelier)의 크롭트 니트를 매치해 레이어드의 묘미를 살린 팬츠 룩을 선보였어요. 또 스포티한 로고가 돋보이는 밴딩을 노출해 브리프 패션을 완성한 것도 제니의 스타일링 키포인트예요.

    #4 One-Mile Wear, Training Set up

    밀레니얼 세대가 경험한 팝 컬처 무드를 재해석해 컬렉션을 전개하는 브랜드 익스파이어드 걸(Expired Girl). 이와 함께 타투이스트 히야제니(Heeyajenny)와 협업해 탄생시킨 올리브 컬러 타투 트랙수트부터 이모셔널리 언어베이러블(Emotionally Unavailable)의 ‘무비 타이틀’ 화이트 트레이닝 팬츠, 네온 핑크 컬러의 알렉산더 왕 스웨트셔츠와 쇼츠까지!

    제니의 트레이닝 팬츠 스타일링은 Y2K 무드가 짙게 밴 2000년대 하이틴 무비 속 패션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그 시절 트레이닝 룩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쾌활한 무드가 느껴지죠. 또 젠틀몬스터의 틴티드 선글라스, 로켓(Loquet)의 하트 네크리스와 재키 에이슈의 다이아몬드 벨리 체인 등 룩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액세서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제니의 영민한 매치도 참고하면 좋을 포인트입니다.

    #5 Ready, Raw Denim!

    워싱을 거치지 않은 로 데님(Raw Denim)은 청바지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팬츠입니다. 가공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데님이 지닌 쿨한 무드와 짙은 인디고 블루 컬러의 클래식함, 존재감 뚜렷한 탄탄한 소재가 로 데님의 매력을 뒷받침하죠. 제니의 로 데님 룩도 이와 결을 같이합니다.

    캘빈 클라인의 90’s 스트레이트 진에는 역시 캘빈 클라인의 블랙 코튼 티를 매치하고 화이트 톤의 니히 ‘빈(Bean)’ 백을 더해 일상에서 시도해보면 좋을 데님 룩을 선보였어요. 좀 더 드레시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더 오픈 프로덕트의 ‘선 러버’ 톱을 매치한 니히 데님 팬츠 룩을 참고해보세요. 그래픽 패턴이나 실크 소재 등 포인트 요소가 있는 크롭트 톱을 로 데님에 매치하는 건 제니의 팬츠 스타일링 룰 중 하나입니다.

    #6 Micro Short Pants for Festival

    코첼라에서 포착된 제니의 쇼츠 룩은 여름을 뜨겁게 달굴 뮤직 페스티벌에 제격입니다. 커다란 리본 페인팅이 특징인 아크네 스튜디오의 페일 블루 컬러 블라우스에 블랙 컬러 마이크로 쇼츠를 매치한 제니! 밤에는 아크네 스튜디오의 베이지 블루종을 더해 제니만의 데이 & 나잇 룩을 완성했습니다. LA 베이스의 펑크 록 & 고스 룩 부티크인 돌스 킬(Dolls Kill)의 컴뱃 부츠에선 와일드한 매력도 느껴지네요.

    페이스 프린트의 슈프림 레더 재킷과 1998년 샤넬 빈티지 그레이 톱 & 쇼츠 셋업을 매치한 제니! 소재와 디자인의 밸런스를 조율한 제니의 룩에서 힌트를 얻어보세요. 존재감이 뚜렷하고 화려한, 묵직한 소재의 재킷에 가볍고 편안한 코튼 티셔츠와 쇼츠를 매치해 서머 룩을 완성해보는 거죠. 앞서 언급한 돌스 킬의 컴뱃 부츠는 제니의 코첼라 ‘최애템’이라고 해도 손색없겠죠?

    #7 Code, Color Pants

    사막의 모래바람이 떠오르는 베이지 팬츠부터 편안한 실루엣의 웜 카키 컬러 팬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그레이 팬츠까지. 차분하고 내추럴한 매력의 어스 톤 팬츠 역시 제니의 OOTD에서 교집합처럼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캘빈 클라인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컬렉션의 데님 셔츠와 90’s 핏 진, 여기에 화이트 탱크 톱과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룩은 여름이 오기 전 시도해보면 좋을 셋업 스타일링입니다. 동일한 컬러의 아이템을 상하의로 매치해 룩의 통일감을 높였습니다.

    카키와 그레이 팬츠를 매치한 아이템도 살펴보시죠. 먼저 카키 팬츠에는 꾸레쥬의 오렌지 컬러 톱을, 그레이 팬츠에는 리포메이션의 핑크 니트 톱을 선택했습니다. 팬츠와 잘 어울리는 컬러 조합입니다. 여기에 더 오픈 프로덕트의 아이보리 볼레로 니트 톱이나 화이트 티셔츠처럼 연미색 계열 아이템을 레이어드한 제니의 센스를 참고해보길 추천합니다.

    포토
    제니 인스타그램 @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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