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컬러가 유행하는 지금이 바로 ‘베이지’ 입을 때입니다
그야말로 ‘컬러의 시대’입니다. 리(Lii), 오라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원색 아이템을 런웨이에 올리고, 인스타그램 속 패션 피플은 색이 다른 티셔츠 두 벌을 겹쳐 입는 스타일링에 푹 빠져 있죠.

화려하고 쨍한 컬러에 벌써 질린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남들 다 하는 거라면 일단 피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보가 발동한 걸까요? 얼마 전부터 ‘차분한’ 컬러의 힘을 새삼 절감하고 있습니다. 옅은 색감 덕분에 눈이 편안하고, 조용하지만 강한 그런 색깔 말이에요. 특히 캐롤린 베셋 케네디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베이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조연’ 역할에 익숙한 색이기 때문에 룩을 잡아먹을 걱정도 없고, 어떻게 연출하더라도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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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이 이지적이고 차분한 컬러를 활용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베이지색 스커트를 입는 겁니다. 같은 컬러 톱과 입어준다면 더없이 미니멀한 룩이 완성되는데요. ‘원 컬러 룩’을 연출하는 만큼, 톱과 스커트의 소재나 핏을 달리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버사이즈 셔츠와 정갈한 핏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거나, 나일론 소재 톱을 걸치는 식으로 말이죠.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은 날에는 흰 무지 티셔츠가 정답입니다. ‘화이트 & 베이지’처럼 단출하지만 검증된 색 조합은 요즘처럼 여러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유행할수록 빛을 발하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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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와 옐로 역시 베이지와 훌륭한 궁합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컬러입니다. 회색과 베이지의 니트 조합은 가을 룩의 영감으로 충분할뿐더러 외투 챙길 날이 잦은 여름에도 참고할 만한 스타일링이죠. 샛노란 셔츠나 새파란 재킷을 활용하면 밝은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워낙 클래식한 색인 만큼 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고른다면 10년은 입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베이지 스커트입니다. 스포티한 분위기의 트랙 톱에 베이지 스커트를 매치한 비토리아 체레티처럼, 그때그때 유행하는 마이크로 트렌드에 탑승해볼 수도 있고요!
- 글
- Selene Oliva
- 사진
- Getty Images, Launchmetrics Spotlight,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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