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날개처럼 펄럭? 2024년 블라우스 소매 트렌드
2024년에는 블라우스 소매가 길어집니다. 봄 옷장에서 블라우스는 늘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는 핵심 아이템입니다. 2024년 S/S 캣워크에서도 봄과 여름 시즌을 멋지게 장식할 블라우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귀족이나 환상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매우 긴 소매의 블라우스 디자인이 여러 브랜드의 런웨이에 등장했죠.
빅토리아 베컴이 분홍색으로 선보인 미묘한 버전이나 로베르토 카발리가 깃털과 투명한 소재로 선보인 것처럼 긴소매는 시즌 트렌드가 될 겁니다. 올봄엔 팔을 뻗기만 해도 우아한 느낌이 펼쳐질 거란 얘깁니다. 2024년 S/S 캣워크를 살펴보며 매우 긴 소매의 블라우스 착용법을 알아볼까요?
#1 반바지와 함께 엑스트라 롱 슬리브 블라우스
2024 S/S 트렌드에 따르면 이번 시즌 반바지는 가장 작은 버전입니다. 돌체앤가바나가 보여준 것처럼 다리가 길어 보이는 미학적 아름다움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죠. 블랙 컬러의 반바지에 프릴과 긴소매가 달린 블라우스는 19세기 패션을 연상시키는 조합이지만, 스타킹 부츠를 매치해 모던한 터치를 더했죠.
#2 버뮤다 반바지와 엑스트라 롱 슬리브 블라우스
리본 블라우스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드리스 반 노튼의 디자인에서 보이는 것처럼 매우 긴 소매가 더해지면 그 잠재력이 더 커집니다. 로맨틱한 느낌에 체크 버뮤다를 매치하니 귀여운 느낌으로 활용 가능하고, 블레이저를 걸치면 근무 중에도 입을 수 있죠. 디자이너는 발목 스트랩이 달린 펌프스와 양말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습니다.
#3 애니멀 프린트 스커트에 엑스트라 롱 슬리브 블라우스
질 샌더의 2024 S/S 런웨이 쇼에서 긴팔 블라우스는 원피스로도 입을 수 있는 오버사이즈 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질 샌더는 뱀피 무늬 스커트에 하이톱 부츠, 실버 주얼리를 선택해 강렬한 무드를 만들어냈죠.
#4 뾰족한 신발에 엑스트라 롱 슬리브 블라우스
프라발 구룽은 긴소매 블라우스를 보헤미안 스타일로 연출해 캐주얼과 아방가르드의 간극을 메우는 영리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자유로운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이 블라우스는 가볍고 편안해 보이지만, 격식을 갖춘 다크 브라운 팬츠와 뾰족한 앞코의 구두 덕분에 스타일리시하죠. 블레이저를 매치하면 비즈니스 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하늘거리는 팬츠와 엑스트라 롱 슬리브 블라우스
매우 길고 대담한 소매가 달린 블라우스와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첫손을 꼽을 수 있는 것은 플루이드 팬츠입니다. 루스 핏 팬츠가 몽환적인 블라우스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로베르토 카발리처럼 깃털 달린 블라우스를 매치한 건 안전하면서도 완벽한 선택이었죠. 신발도 플랫폼 샌들이나 플랫 슈즈를 신어 시선을 블라우스에 집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6 베스트와 플랫 샌들에 엑스트라 롱 슬리브 블라우스
긴팔 블라우스는 기본적으로 천상의 느낌이 내재돼 있지만, 적절한 아이템과 함께라면 워크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텔라 맥카트니가 시스루 소재의 긴소매 블라우스에 베스트, 통 넓은 팬츠, 플랫 샌들과 매치한 것처럼요.
#7 힐 샌들과 양말에 엑스트라 롱 슬리브 블라우스
지난 시즌 뉴트럴 톤의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빅토리아 베컴이 화려한 색채로 깨뜨렸습니다. 바비코어의 임팩트는 사그라들었지만, 긴팔 블라우스와 반바지, 양말에 힐 샌들의 앙상블처럼 절제된 방식이라면 부드러운 핑크가 유행과 상관없이 다재다능함을 증명하죠.
#8 플레어 팬츠에 엑스트라 롱 슬리브 블라우스
1940년대 크리스챤 디올이 애니멀 프린트 스타일을 패션계에 소개한 후 패턴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2024년 니나 리치가 길고 헐렁한 소매의 블라우스에 동물무늬를 사용해 우아한 룩을 제안하는 것도 그 덕분이죠. 1940년대 복고풍 스타일에 1970년대 아이콘 플레어 팬츠, 포멀한 룩을 위해 뾰족한 앞코의 신발을 추가해 모던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 포토
- Getty Images, GoRu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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