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이라고? ‘이 사람’을 찾아라
원하는 제품이 품절이라고? 구매 대행 전문가가 필요한 순간이다.
갭 월러(Gab Waller)의 고향인 호주 록햄프턴은 멋진 건축물과 근사한 날씨를 자랑한다. 하지만 프라다 같은 패션 하우스의 본고장은 아니다. “옷 가게가 고작 다섯 군데밖에 없었습니다. 모두 같은 옷을 입고 다녔죠.” 29세의 갭 월러가 어린 시절 쇼핑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트라이베카에 있는 록시 바(Roxy Bar)의 구부러진 칸막이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월러는 의욕 충만하던 10대 시절부터 시작하는 자신의 인생 여정을 2시간 넘게 풀어놓았다. 현재 그녀는 희소성이나 수요에 상관없이 의뢰인이 원하는 패션 상품을 확보해 제공하는 명품 구매 대행 전문가로 유명하다.
“저는 늘 야심이 넘쳤습니다.” 월러가 호주 사람 특유의 말투로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커리어 우먼이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정확히 자신이 추구하는 일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다. 그녀는 갈팡질팡하다 대학을 포기하고, 대신 정부 기관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처음에는 록햄프턴, 나중에는 브리즈번과 캔버라에 있는 호주 공정거래청에서 순탄하게 커리어를 쌓으며 진급도 했다. “이를테면 누군가가 ‘텔레비전을 샀는데 일주일 만에 고장 났어요. 반품하고 싶은데 매장에서 안 된다고 해요’라고 문의를 합니다. 그럼 제가 그런 사안을 면밀히 조사하는 거죠.” 내가 그 일이야말로 ‘끝내주는 고객 서비스’ 같다고 반응하자 월러가 웃음을 터뜨렸다. 점심을 먹는 내내 그런 웃음소리가 여러 차례 울려 퍼졌다.
참기 힘들 만큼 무더운 여름이었다. 월러는 로에베 로고 자수를 새긴 파란색 탱크 톱, 파티 걸들이 사랑하는 아티코의 데님 카고 스커트, 스포티앤리치와 협업한 아디다스 삼바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있었다. 공무원이 입을 만한 차림은 아니다. 월러의 패션 사랑은 결국 창의력 발휘의 터전인 퍼스널 스타일 블로그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블로그스팟(Blogspot)을 소소하게 시작하면서 피비 시절의 셀린느에 완전히 빠졌습니다. 처음 산 가방이 셀린느였죠.” 그녀는 ‘당시 블로그를 하는 모든 여성이 들고 다니던’ 트라페즈 백을 샀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여행 중 이 가방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럭셔리 패션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그 가방을 금이야 옥이야 소중하게 다뤘어요. 제 즐거움이자 자존심이었죠.”
월러는 트라페즈 백을 들고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시드니로 이사했다. “패션계에서 일하고 싶다면, 시드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집세를 벌기 위해 베이비시터 일을 구했다. 패션 PR 및 편집 관련 업무와 벡앤브릿지(Bec+Bridge), 짐머만(Zimmermann), 사스앤바이드(Sass&Bide) 같은 호주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작은 부티크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말이다. 패션 위크에 초대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바잉(Buying) 업무에 뛰어든 것이었다. “당시에는 그 일이 굉장히 화려하고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류 작업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그러다 문득 ‘나는 문서 작업 하는 사람은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죠.” 월러는 결국 스타일링을 시작했다.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비로소 진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요.” 언젠가 개인 고객을 스타일링할 미래를 꿈꾸며 LA를 방문한 2017년, 그녀는 로데오 드라이브에서 윈도쇼핑을 하면서 호주와 달리 많은 물량의 명품이 구비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때가 처음 ‘어떻게 이 제품들을 호주 시장에 가져올 수 있을까’ 고민한 순간입니다.”
시드니로 돌아온 월러는 6개월 동안 사업 구상에 매진했다. 이 계획을 통해 결국 소피아 리치에게 샤넬 샌들을, 헤일리 비버에게 프라다 시어링 백을 안겨준 세심한 패션 구매 대행 @gabwallerdotcom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초창기에는 그저 계획만 난무했습니다.” 그녀는 겸손하게 말했지만, 몇 가지 대담한 시도가 있었다. 월러는 디올, 루이 비통, 샤넬 같은 하이패션 하우스의 VIP 고객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녀는 직접 부티크를 방문해 매장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는 인기 아이템을 자신에게 판매할 수 있는지 직원에게 물으며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 “VIP라는 지위 없이 어떻게 접근할 수 있었는지, 제가 한 일이지만 놀랍지 않나요?” 월러가 시저 샐러드를 먹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에 월러는 자신을 퍼스널 쇼퍼라 불렀다. 2018년 6월 공식 론칭 후에야 패션 구매 대행 전문가로 명함을 바꿨고, 지금은 누구나 알고 있는 해시태그 #sourcedbygw를 만들었다. “이 일이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가 될 것임을 짐작했습니다. 호주 고객을 위해 해외에 있는 패션 제품을 확보하거나, 국외 의뢰인을 위해 호주 제품을 구매 대행하는 것이 컨셉이었어요.” 호주와 같은 비교적 작은 패션 시장에서 시작하고, 시드니의 부유한 동부 교외 지역 고객에 집중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들 중 몇몇하고만 일해도 당신 이름이 들불처럼 번질 거예요.”
1호 고객은 홀리(Holly)라는 여성이었다. 월러는 페이스북을 보다가 홀리가 발렌시아가 트리플 S 운동화를 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운동화의 인기가 절정에 이를 때였어요. 모두 갖고 싶어 했죠. 저는 홀리에게 ‘신발 구하기가 엄청 힘들겠지만, 그래도 계속 시도해볼게요’라고 말했습니다.” 월러는 매치스패션에서 그 운동화를 찾았다. 그곳에서 일했던 지인 덕분이었다(그녀가 연락을 취했을 때, 제품이 막 들어온 상태라 아직 온라인에 올라가지 않았다). “그게 제가 처음으로 확보해 납품한 제품이었습니다.” 월러는 고객에게 80호주달러(약 5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고객 확보 차원에서 낮은 수수료를 유지했습니다. 지나치게 수수료가 높으면 아무도 의뢰하지 않을 게 뻔했으니까요.”
6개월 후, 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인스타그램에 셀린느 2017년 가을 컬렉션 코트를 구한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제가 그녀를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일주일 전 덴마크의 한 부티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거기에 그 코트가 있다는 걸 들었거든요. 하지만 로지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양쪽을 아는 지인이 연락을 취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정말 일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저는 로지에게 DM을 보냈고, 동일한 코트인지 확인한 뒤 배송했어요. 그리고 지나가는 말로 ‘제품 받아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대담한 부탁을 어떻게 했는지 믿기지 않지만, 제가 그랬더라고요.” 헌팅턴 휘틀리는 그녀가 구해온 제품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하고 그 옷을 입은 자기 사진을 피드로 게시했다. “그 일을 계기로 모든 것이 술술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꿈같은 일이었죠. 2019년 1월 17일입니다. 매년 그날을 기념하고 있어요.”
헌팅턴 휘틀리를 통해 월러는 당시 헤일리 비버와 함께 일하던 스타일리스트 메이브 라일리(Maeve Reilly)를 소개받았다. “둘이서 헤일리를 위해 많은 제품을 구했습니다. 그녀가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패션계 경쟁은 악명 높을 정도로 치열하다. 하지만 라일리는 비버의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 백과 아미나 무아디(Amina Muaddi)의 루피타 뮬처럼 그들이 구한 ‘전리품’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도록 월러에게 권하면서, 기꺼이 그녀와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나눴다.
월러는 2019년 내내 LA 이주 계획을 세우며 보냈다. 그리고 비자를 받는 힘든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그녀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브리즈번으로 이사한 부모님과 함께 몇 주를 보내던 중 코로나19가 닥쳤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굉장히 열정적인 성격이라, 짐을 싸고 떠날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부모님 집에 갇혀서 일하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었다.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 비즈니스가 살짝 기우는 것을 겪었지만, 당시 완전히 봉쇄되지 않았던 호주와 두바이 같은 곳의 인맥을 활용했다. “그 와중에도 샤넬 제품을 확보할 수 있었죠.” 그녀는 판가이아(Pangaia)처럼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캐주얼 브랜드의 라운지 웨어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1년 9월, 의욕적인 패션 사업가는 마침내 자신의 주요 고객 상당수가 거주하는 LA에 도착했다. 론칭 이후 그녀는 젠 앳킨(Jen Atkin), 에밀리 와이스(Emily Weiss), 로리 하비(Lori Harvey)를 위해 제품을 찾아내고 납품했다. 또 다른 고객 클로이 카다시안(Khloé Kardashian)과의 시작은 독특하다. 월러가 맡은 실제 고객은 그녀의 딸 트루 톰슨(True Thompson)이었다. 이 5세 고객의 디올 운동화 구매를 의뢰받은 것이다. “그 운동화를 납품하자, 클로이가 자신을 위한 제품도 부탁해왔습니다. 지금도 그녀가 입을 드레스를 찾고 있어요.” 고상하고 세련된 취향 때문에 월러가 ‘이상적인 고객’이라 평가하는 소피아 리치 역시 이 구매 대행사에 자주 전화한다. 지금까지 월러는 자신의 진정한 잇 걸을 위해 띠어리 재킷, 셀린느 드레스, 알라이아 발레리나 슈즈 구매를 대행했다.
현재 월러는 총괄 어시스턴트 두 명을 두고 있다. 니키(Nikki)는 호주, 콜린(Collin)은 LA를 총괄한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 제품 확보를 담당하는 어시스턴트 열 명을 두고 있다. “니키는 고객 응대를, 콜린은 원활한 배송을 위한 일을 주로 맡고 있어요.”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싱가포르와 한국에 배치된 어시스턴트 직원들은 실제 현장에서 ‘쇼핑’을 하는 역할이다. 캐나다와 한국이 강력한 시장으로 부상했지만, 여전히 럭셔리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유럽이 가장 매력적이기는 하다. “진심으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가격대의 제품을 제공하고 싶어요. 그렇다 보니 유럽에서 가능한 한 많은 제품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부 럭셔리 브랜드가 이 일을 수긍하는 데는 좀 더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그녀는 “우리가 그 브랜드에 많은 수익을 창출해준다”고 설명했다.
보통 월러와 그녀의 팀은 하루 50~100건 정도 제품을 의뢰받는다. 주문은 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들어오고, 월러는 신속한 응답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3시간 이상 응답하지 않은 채 주문을 방치하는 일은 없습니다.” 콜린이 주문을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면(요즘은 그녀가 ‘문서 작업 하는 사람’이다), 그 의뢰가 완료될 때까지 미확정 상태로 둔다. 의뢰받은 제품은 대부분 48시간 내에 찾아내지만, 기다림이 필요한 제품도 있다. “꼬박 1년에 걸쳐 물건을 확보한 후 ‘의뢰한 제품을 찾았습니다’라고 전했을 때, 고객이 여전히 그 제품을 찾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경우도 있어요.” 월러가 일부 고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현재 월러는 아이템당 최대 한도 350달러의 구매 대행 고정 요금, 배송 비용(종종 국제 운송 요금)과 2.9%의 신용카드 거래 수수료를 청구한다. 고객은 디지털 전용 송금 서비스 젤(Zelle)로 납부할 수도 있다. 소비자는 이 요금과 제품 소매가격을 합산해 #sourcedbygw에 지불하게 된다. 제품을 찾고 배송하기 전까지 비용 청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선불로 지불할 납부 항목이 없는 것이다.
월러와 그녀의 팀이 찾아내는 제품 중 약 90%가 고객이 직접 찾기 쉽지 않은, 부티크 혹은 멀티 브랜드 리테일 매장에서 직접 확보하는 신상품이다. 나머지 10%는 이전 시즌에 발표된 제품과 빈티지 제품이다. “그럴 때는 리세일 마켓을 고려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제가 거래하는 리세일 업체는 다섯 곳도 채 안 돼요. 완전히 믿고 거래하는 곳이죠.” 그녀는 ‘리셀러’라는 말에 종종 진땀을 흘리곤 한다. 인기 상품을 대량 구매해 극단적으로 인상된 가격에 떠넘기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시장과 연관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고객이 나이키 한정판 슈즈나 매진된 스트리트 브랜드 협업 제품을 의뢰하면, 그녀는 종종 그들에게 스탁엑스(StockX)와 스타디움 굿즈(Stadium Goods) 같은 리셀 플랫폼을 소개하기도 한다. 소매가격에 구할 수 없는 제품을 납품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리세일 마켓에 넘쳐나는 위조 상품도 그녀를 주춤하게 만드는 이유다.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어요.”
월러는 여전히 자기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지만(그녀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제가 직접 챙기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2023년 초 틱톡을 관리할 두 명의 콘텐츠 직원을 고용했다. 이 팀의 성장은 월러에게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일을 시작한 지 한참 후에야 첫 직원을 고용하게 되었습니다.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아요. 누군가가 제 영업 비밀을 배우면 제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었던 거죠. 그렇지만 어느 정도 현실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현실과 스스로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이 산업이 이제 제대로 성장한 것 같아요. 제가 시작할 때와는 분명 다르죠. 그렇기 때문에 차세대 학습과 멘토십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쉽게 보이지만, 육성하기 쉬운 사업이 아닙니다.”
월러는 일하지 않을 때 LA에서의 삶이 주는 이점을 만끽한다. “핫 필라테스를 좋아합니다.” 그녀는 해변, 수영장, 하이킹 등 ‘햇볕을 받으며’ 하는 모든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네일리스트 올리비아(Olivia)가 직접 방문해 월러의 시그니처인 딸기 우유 빛깔로 손톱을 관리해준다. 월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자체가 그녀의 느긋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완성해준다고 한다. 지금 그녀는 케이트와 더 로우를 특히 좋아한다. 하지만 월러가 LA에 잘 적응했다는 사실은 음식 취향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지도 모르겠다. 월러가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나는 농담 삼아 헤일리 비버 스무디로 유명한 에레혼(Erewhon)을 먹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거의 매일 먹는다고 웃으며 답했다.
현재 월러는 소피아 리치를 위해 몇 시즌 전 출시된 샤넬 상의(“그들은 항상 까다롭습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를, 그리고 자주 함께 일하는 스타일리스트 다니 미셸(Dani Michelle)을 위한 몇 가지 제품을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다. 월러는 오랫동안 갈망해온 패션 위크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국내외 패션계 파티와 행사의 고정 참석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야망은 전혀 사그라지지 않았다. “사업을 시작한 지 5년 만에 놀라운 고객과 유명한 의뢰인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수준이죠.” (VK)
- 글
- Leah Faye Cooper
- 사진
- www.gabwaller.com, @gabwaller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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