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우고 론디노네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BURN TO SHINE’

2024.04.11

by 이정미

    우고 론디노네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 ‘BURN TO SHINE’

    뮤지엄 산에서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 <Burn to Shine>이 한창입니다.

    동시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스위스 아티스트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 〈Burn to Shine〉이 뮤지엄 산에서 9월 18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다양한 조각적, 회화적 전통을 결합한 유기적 조형 언어를 구축하며 자연과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작가는 전시 제목 ‘Burn to Shine’에 대해 “제목은 존 지오르노의 시 ‘You Got to Burn to Shine(빛나기 위해 타오르라)’에서 처음 영감을 받았지만, 삶과 죽음의 공존에 대한 불교 격언이기도 하며 더 오랜 역사를 가진 그리스 신화의 불사조를 연상케 한다. 순환적으로 부활하고 매번 새롭게 재탄생하는 이 불멸의 새는 태양과 연계되며, 전생의 재로부터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얻는다”고 밝히며, 변화에 대한 욕망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작가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에는 조각, 회화, 설치 및 영상을 포함한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자연 속에 대규모로 자리한 미술관의 공간적 특징을 살려 전시실 세 곳은 물론 백남준관과 야외 스톤가든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광범위하고 관용적인 시각을 지닌 작가가 지난 30여 년의 작품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해온 삶과 자연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이로써 형성되는 인간 존재와 경험을 포괄적으로 목도할 기회입니다.

    “나는 일기를 쓰듯 살아 있는 우주를 기록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계절, 하루, 시간, 풀잎 소리, 파도 소리, 일몰, 하루의 끝 그리고 고요함까지.” – 우고 론디노네

    사진
    뮤지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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