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치마바지, 케이티 홈즈처럼 손쉽게 입기
이렇게나 쉽습니다!

지난 7일, 케이티 홈즈는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기간 개최된 샤넬의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더없이 편안한 샤넬 룩과 함께요. 이날의 주인공은 팔라초 팬츠였습니다. 멀리서 보면 맥시스커트처럼 보일 정도로 넉넉한 품이었죠. 주목해야 할 건 스타일링이었습니다.
특유의 드레시한 우아함 때문일까요? 우리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팔라초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치마바지는 포멀한 무드로 풀어내곤 했습니다. 셔츠, 블레이저, 블라우스 등 출근용 아이템과 짝을 이루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케이티 홈즈는 전혀 다른 선택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름 캐주얼 룩의 근본이라 불리는 탱크 톱, 그중에서도 그래픽 탱크 톱을 착용한 건데요. 눈에 익은 조합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럽더군요.

타이트한 탱크 톱 밑으로 시원하게 퍼지는 팬츠의 밑단, 라인은 드라마틱했습니다. 나머지 디테일은 사랑스러움을 더하는 데 집중했어요. 체인 벨트와 크로스 보디로 멘 미니 백 모두 앙증맞게 반짝였습니다. 팬츠 곳곳에 장식한 꽃 자수와 톱의 꽃 그림도 절묘하게 어우러졌고요. 간결해 보이면서도 밀도 높은 룩이었죠.
팔라초 팬츠는 이번 시즌 많은 하우스가 주목한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보헤미안 시크가 성행 중이니 올여름엔 더욱 인기를 끌겠죠. 특히 샤넬은 2024 S/S 컬렉션에서 팔라초 팬츠에 많은 지분을 내주었어요. 케이티 홈즈의 팬츠 장식처럼 꽃 모티브로 보헤미안 시크의 감성을 담기도 하면서요. 비록 함께한 아이템은 블라우스와 블레이저 정도였지만요.
모두가 입을 모아 ‘포멀’을 외칠 때 편안한 탱크 톱으로 팔라초 팬츠의 영역을 확장한 케이티 홈즈! 스타일 아이콘다운 선택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시도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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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 News, GoRu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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