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우 디자이너가 선택한 올여름 포인트 컬러
더 로우를 이끄는 메리 케이트 올슨의 선택입니다.
최근 몇 년간 무채색을 입지 않은 메리 케이트 올슨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하우스를 쏙 빼닮은 컬러 팔레트죠. 그런데 지난 12일 남자 친구 PC 발모르비다(PC Valmorbida)와 함께 뉴욕에서 포착된 그녀의 옷차림에는 의외의 컬러가 끼어 있었습니다.
해진 그레이 티셔츠와 후줄근한 네이비 스웨트 팬츠, 운동복조차 무채색이었지만 발끝만은 달랐습니다. 새빨간 플랫 슈즈로 기분을 냈거든요. 생일(13일)을 앞두고 있다는 걸 알고 보니 그녀의 선택이 훨씬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죠. 유일하게 시선을 빼앗은 건 더 로우의 쇼핑백이었고요.
레드를 일상에서만 활용하는 건 아닙니다. 그녀는 더 로우 컬렉션에도 줄곧 레드에 대한 애정을 녹여냈죠.
무채색이 뒤섞인 컬렉션에서 유일하게 빛을 내던 컬러였습니다. 지난 3월 2025 리조트 컬렉션에서는 새빨간 술이 달린 로브 코트를 선보였어요. 2024 프리폴과 F/W 컬렉션에는 새빨간 톱과 타이츠 등을 내놓았죠. ‘비교적’ 알록달록했던 2024 S/S 컬렉션은 말할 것도 없고요.
‘팝 오브 레드’의 시대는 아직 지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보그>에서도 한차례 강조한 적 있는 컬러죠. 메리 케이트 올슨이 친히 확인 도장까지 찍어주었군요. 자, 이제 옷장 속 새빨간 무언가를 찾아내볼까요? 무더위에 지지 않을 뜨겁고 생생한 톤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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