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감당 안 되는 머리, 이렇게 묶어보세요 #뷰티인스타그램
낙장불입, 여름입니다. 햇볕 아니면 비보라가 번갈아 들이닥치죠. 길게 풀어 헤친 머리가 감당 안 되기 시작합니다. 부스스하게 뜨는 머리카락은 개인 취향이라 하더라도, 목덜미에서 화산처럼 확 치솟는 열감이란! 손가락으로 머리칼을 배배 꼬아 올려 부채질하기 바쁩니다. 그러다 결국 옆 사람에게 머리끈을 빌리죠.

매년 더위가 찾아올 때마다 까만 고무줄이나 집게 핀으로 대충 동여매던 분들. 멋은 고사하고 일단 살고 보자는 심정이셨죠. 이제 멋과 시원함 둘 다 챙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 확실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사이드 테일’ 헤어스타일이 트렌드거든요. 최근 장원영이 미우미우 행사에서, 소희가 데뷔 초 ‘텔 미’ 시절을 소환한 팬 사인회에서 이 헤어를 선택했습니다.

어려울 것 없습니다. 평소처럼 묶으면서 방향만 한쪽으로 치우치게 빼면 됩니다. 그렇게 묶은 머리가 어깨를 타고 흘러내리면서 얼굴 윤곽을 부드럽게 감싸주죠. 덕분에 얼굴을 확 드러내는 포니테일이나 일명 ‘똥 머리’ 업두 헤어가 부담스러웠던 분들도 쉽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묶기 전엔 ‘귀여운 척’처럼 보일까 망설였지만, 막상 해보니 머리를 한쪽 어깨로 모은 것처럼 자연스럽고 오히려 단정한 인상을 주더군요. 목덜미가 시원한 건 말할 것도 없고요! 멋과 시원함을 다 잡는 가장 실용적인 여름 헤어 ‘사이드 테일’, 지금 캡처해보세요.

헤어 스크런치는 사이드 테일과 궁합이 좋은 아이템입니다. 풍성한 텍스처가 더해지면서 페미닌한 분위기가 살아나죠. 복고풍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심플한 검정 머리끈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드레시한 옷에도, 반팔 티셔츠에도 어울릴 만큼 활용도가 높으니까요.


페이스 라인 헤어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이드 테일과 함께 옆머리를 내리면 캐주얼한 분위기가, 옆머리를 깔끔하게 다 모아 묶으면 깔끔한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한 가닥으로 묶는 게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옆으로 살짝 땋아 내려보세요. 장원영처럼 정교하게 디스코 브레이드를 하거나, 소희처럼 큼직하고 느슨하게 땋아도 좋습니다. 정갈하게 맞춘다고 애쓸 필요 없습니다. 땋는 간격이 들쭉날쭉해도 그 자체로 은근한 멋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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